운동신경이 타고나지 않은 나란 사람
참 오랜 시간의 노력에도 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수영이다.
아침에 오른팔 돌릴 때 왼발을 차야하고
왼팔 돌릴 때는 오른발을 차야 한다
머리는 되지만 몸은 그렇게 되지 않는다.
참 이럴 땐 나는 부끄럽다.
사실 나의 실력으로는 벌써 때려치워도 때려치웠다.
좀처럼 늘지 않는 실력
없는 재능으로의 극복은 나의 뻔뻔함이다.
누군과의 비교를 하자면 정말 비참하지만
나를 온전히 바라보며 나는 오늘도 팔을 휘젓는 아침이다.
못해도 웃고 또 웃고 그렇게 웃으며 뻔뻔함으로 웃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