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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중요해지는 '디지털 리터러시'

1.

햄버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가는데요. 어느덧 모든 프랜차이즈 매장에 키오스크가 들어서 있더군요.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이 어려워서, 버거를 만들고 있는 사람이 주문을 받아주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2.

마트에 가면 포인트 적립을 하라고 합니다. 막상 하려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지요. 가입도 하고 앱도 설치하고 디지털 카드를 제시하려면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해달라는 뉘앙스로) "나 그런거 할줄 몰라.."하는 분과 (그런 수고까지 하고 싶지는 않아 보이는) 계산원의 표정 + 뒤에 줄서있는 사람들이 뿜어내는 무언의 압박이 모여 만들어낸 풍경이 기억납니다.



3.

인터넷으로, 심지어 모바일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은 점점 더 쉬워지고 있지요. (당근..이세요?) 그래도 아직 안해보신 분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저가는 항상 인터넷에 있기 마련이며, 쿠폰이나 혜택도 모바일 카톡 친구추가하면 발급해주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4.

결국 시간이 갈수록 디지털 리터러시 (미디어 정보독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쿠폰도 못받고, 적립도 못하고, 주문하는데 더 많은 시간비용을 들여야 하니까요. 괜히 주민센터에 스마트폰 강좌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디지털 세상이 오프라인 생활과 겹쳐질수록 이런 격차는 심해질 것입니다. 반대로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을수록, 계속 이어질 세상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강점으로 작용하겠지요?



5.

캐나다의 비영리단체 MNet(그 엠넷 아닙니다)에서 정의한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컴퓨터, 스마트폰 등 여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 (2) 디지털 미디어 속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 (3) 디지털 사고 기반 디지털 기술 창조 능력.


좋은 정의이긴 하지만 조금 딱딱하게 느껴져서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발견한 <디지털 리터러시 자가진단 평가질문>이 좀 더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 대상이라고 하지만 충분히 위아래 연령대 두루 물어볼 만한 질문들입니다.


아래 링크를 넣었습니다. 누를까말까 고민하시는 분을 위해 3개 정도만 옮겨봅니다. 예/아니오로 답해보세요.


- 나는 이메일이나 문자에 첨부된 파일을 열기 전에 안전한 것인지 확인한다.


- 나는 원래 찾으려 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한다.


- 나는 뉴스 기사의 내용에 의심이 갈 경우 다른 자료를 찾아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전체 문항은 링크한 주소에서 [원문보기]를 클릭하시면 5~6p에 걸쳐서 있습니다. (총 45문항)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Article.do?cn=JAKO202021741260875&dbt=N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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