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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Feb 17. 2023

일러스트레이터 유니 작가님 인터뷰

구캔갤러리 다시, 봄 전시 '유니' 작가님 인터뷰



"일러스트레이터 유니"


언젠가부터 가방을 싸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여행을 위한 가방이나, 스케치를 위한 가방을 꾸릴 때면

설레임과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가방을 싸서 나선 길,

매일 지나치는 익숙한 장소에서 느껴지는 낯선 감정들과

새로운 여행지에서 마주치는 생경한 풍경과 지나온 기억들.

그 모든 시간의 온도와 바람의 감촉,

냄새를 그림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훅날 잠시라도 그 모든 날들에 머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에 그림을 이어봅니다.




yuni_0010


작품을 하며 추구하고자 하는 작품 방향성이 무엇인가


쉬운 그림을 좋아한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보면 바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그림을 추구하며

구체적인 색감보다는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yuni_0010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려서 인지 늘 그림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바쁠 땐 몇년씩 손을 대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늘 마음속 한 켠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여행드로잉을 접하고 간편함과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보니

여기저기서 전시나 작업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해서 자연스레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yuni_0010



작품 인지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것 같은 작가님이 기억하는 순간이 있는가


아직까지 작품인지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핀터레스트 같은 곳에서 출처없이 떠도는 내그림을 보면 사람들이 좋아하나 보다 혼자 생각한다.


yuni_0010



색감이 다정하고 따스하단 느낌을 받는다.
작품 색감 선정의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내그림은 특히 따뜻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인데 편안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계절이나 기후에 따라 약간씩 조절해서 색감을 쓰긴 하지만 대체로

내가 처한 그 순간 내 기분에 따라 색감이 달라진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때로는 너무 밝고 화사하거나 아님 너무 칙칙하거나...

기분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yuni_0010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여행지에서의 현장감 있는 스케치를 좋아해서

시간이 된다면 여행을 좀더 많이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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