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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Mar 14. 2024

[미술이야기] 어둠을 깨는 빛, 제럴드 하비 존스


미국의 제럴드 하비 존스Gerald Harvey Jones(1933~2017)는 

전통주의 회화기법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화가입니다. 

그는 예술 학위 취득 후 교사로 활동했으나 계속해서 그림과 조각을 병행하며

전업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눈에 비친 사실적인 풍경에 더하여 

우리의 일상 속 존재하는 조명등-인위적인 빛들-이 주는 특성들을 

자신의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캔버스 속 빛들은 어둠이 내려 스산하고 우울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풍경에

따듯함과 안정감을 더해주며 그림에 대한 깊은 인상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빛이 스며드는 곳에는 기쁨이 있다.

빛이 스며들지 않는 곳에는 미래를 꿈꾸는 희망이 있다.

빛을 찾아가는 나그네 길에는 저물지 않는 태양이 있다.

- 빛 / 최해춘 -



익숙했던 가로등 불빛들이 모두 꺼져버린... 

그런 길 위에 서있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때때로 그런 상태는 작든 크든 어떤 불안과 두려움으로 우리 마음을 침투하기도 하죠.


그러나 우리를 엄습한 불안과 두려움은 이내 

다시 들어온 가로등 불빛들에 의해 확실히 깨져버리고

나를 감싸는 희망과 안식, 안도, 위로로 우리의 가슴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다시 걷는...ㅎ



제럴드 하비 존스가 바라본 풍경 속 빛들이 전하는 

사람을 향한, 세상을 향한. 당신을 향한... 따듯한 손길과 위안이 전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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