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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3년

고맙다

엄마가 학교에 오면 좋겠다

엄마가 학교에 오길 바랬다.
내가 반장 하면

엄마도 회장, 부회장이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항상 학교에서 나눠주는 안내문을 보여주며

꼭 오라고 신청해야 된다며

늘 엄마를 일으켜 세워주었고

엄마가 늘 아들을 바라봐주기를 바랬던것같다.
아들 옆에는 아무도 없었기에 아들이 느꼈을 외로움에

늘 엄마에게 손짓하던 아들의 간절함이 보였고

아들 곁을 지켜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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