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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남편연구소 Jan 01. 2020

브런치 vs. 페이스북 페이지 연말정산

2019년에도 소중한 기억이 많습니다. 좋은 것도 있고, 슬픈 것도 있지요. 그중 한 가지는 <좋은남편연구소> 브런치를 시작한 겁니다. (7회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을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ㅎㅎ)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난해 페이스북 페이지(이하 FB 페이지) <좋은남편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해 왔고, 지금은 같은 내용을 브런치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1년 3개월간 FB 페이지를, 3개월간 브런치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을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1. 브런치 (https://brunch.co.kr/@goodhus)

1) 등록일 : 브런치 초기에 작가 등록했지만(2015년 정도인데.. ) 몇 년간 서랍장에만 넣어둠

2) 시작일 : 2019.10.08

3) 구독자 : 193명 (닉네임이라 지인은 대략 15% 수준으로 추정)

4) 경험 및 생각

    (1) '작가 등록'은 '회원가입'보다는 어려움, 생각보다 '작가'가 아닌 '회원'이 많아서 놀랐음

    (2) 통계 페이지가 마음에 듦, 조회수(날짜별 / 글별), 공유 경로뿐만 아니라 유입 키워드도 확인 가능

         '아내 선물', '3만 원대 선물', '추천 선물'이 꾸준한 유입 키워드라서 선물 관련 글을 계속 쓰게 됨

          but 유입경로는 조금 더 개선되어야 할 듯

    (3) 공유 횟수가 조회수와 비례하지 않음. 댓글도 잘 달리지 않음, 공유보다는 '감상'하는 느낌이랄까..

         특히 FB에 공유한 후에 달린 댓글이 '공유 횟수'에 포함되는 이유는 이해가 잘 안 됨

    (4) 알람도 세부적임, 구독 / 좋아요 / 댓글뿐만 아니라 조회수 1000 단위로 알림

    (5) Daum 메인에 노출될 경우 대략 1시간에 1000회 정도 조회수 상승, 당일 1.2만 정도

        but '브런치 인기글'에 노출되면 별 효과 없음.. ㅜㅜ

    (6) Edutech업체로부터 영상강의 제안을 받음. 고민 중인데 부끄러워서 못할 듯.. 연락 못 드려 죄송..


2. FB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goodhusbands/)

1) 시작일 : 2010.10.30

2) 팔로우 : 109명 (FB친구 49명)

3) 경험 및 생각

   (1) 브런치처럼 '작가 등록' 절차가 없는 점, 플랫폼 자체에 사람이 많은 점이 강점임

        그만큼 혼자서 끄적끄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음

   (2) 콘텐츠 등록 이후 초기에 '좋아요'와 '댓글'이 많으면 도달률이 높아짐 (매우 중요)

        심지어 본인이 '좋아요'를 누르는 것도 영향을 끼침

   (3) FB에서 친구가 많은 or 유명한 사람을 소환하는 것도 참여율을 높이는 좋은 방법

        ex.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님의 발언을 언급하며 소환, 반응이 가장 좋았음

   (4) 5번의 광고 집행, 평균 단가 1만 원 수준, 도달수 200~300회, 참여 10 ~ 50회

        연령, 지역, 성별, 관심사 등 다양한 타겟팅 가능함

        외국인 또는 봇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팔로우를 하는 현상도 있음

   (5) 터진 경험이 없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기엔 어려움.. 내년엔.. ㅠㅠ


3. 브런치 조회수 1만 건 이상 게시글 (2019년 12월 31일 24시 기준)

   1) 아내의 카톡 프사(프로필 사진)는 안녕하신가요? (29, 824회 / 12.09)
         https://brunch.co.kr/@goodhus/72

   2) 실패 없는 아내 선물 구입 tip (28,775회 / 12.11)

         https://brunch.co.kr/@goodhus/73

   3) 아내가 여자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16,111회 / 12.05)

        https://brunch.co.kr/@goodhus/69

   4) 나는 왜 여섯 살 딸과 싸우는가.. (12,929회 / 12.30)

        https://brunch.co.kr/@goodhus/100

   5) 좋은 남편이 되면 좋은 3가지 이유 (11,922회 / 10.18)

        https://brunch.co.kr/@goodhus/13

   6) 기념일 잘 챙기는 남편의 비밀 3가지 (10,117회 / 10.25)

        https://brunch.co.kr/@goodhus/23 


4. 마치며

글의 주제가 '가족, 부부, 육아'라서 사랑, 직장생활, 비즈니스 대비 타깃이 제한될 수밖에 없지만 지속적인 활동과 유입 경위를 살피면서 좋은 글감을 얻을 예정입니다. 올해 처음 시도했던 '직장생활'도 조금 더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여러모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처럼 브런치에서 지속적으로 구독자를 늘리고, 언젠간 페북도 터지길 바라봅니다.  


Small things often.


*  2020년에도 조금씩, 꾸준히 계속해서 쓰겠습니다. 구독과 공유, 라이킷 그리고 댓글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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