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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남편연구소 Mar 17. 2020

우리의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드는 카톡 활용법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질수록 뭔가 혼자가 된 것 같은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는 뉴스가 종종 보입니다. 예전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지금 세상에선 페북 친구 끊고, 카카오톡 친구 차단이 더 큰 단절이지요. 아침/점심/저녁에 카톡 몇 번으로 우리 모두의 기분을 좋게 만들면 어떨까요?


1. 아침엔 지인들의 생일을 축하해 보세요.

카카오톡 초기 화면을 보면 그날 생일인 카톡 친구들이 보입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메시지를 보내면 됩니다. '생일 축하한다'라고 말이죠. 만약 그분이 함께 있는 단체 카톡방이 있다면 그곳에 메시지를 올리는 겁니다. 'ㅇㅇ님, 생일 축하드립니다!'라고 말이죠. 그러면 당신 덕분에 상대방은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을 겁니다. 생일이라고 꼭 뭔가 그럴듯한 선물을 주어야 축하할 수 있다는 부담은 안 가져도 됩니다. 간단한 메시지라도 '축하한다'는 말은 충분히 좋은 선물입니다.


2. 점심엔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혹시 점심식사 시간에 재밌는 뉴스, 의미 있는 뉴스를 보셨나요? 그 뉴스가 누군가에게 의미 있을 것 같다면 링크를 보내주세요.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분도 좋고, 해당 제품을 좋아하는 분도 좋습니다. 'ㅇㅇ 관련 뉴스인데, 생각나서 보내요'라고 간단한 한 줄과 함께 말이죠. 수많은 뉴스 중 하나일 뿐이지만 '맞춤화'라는 포장을 한다면 누군가에겐 참 좋은 선물이 됩니다.  


3. (가끔) 저녁엔 안부를 전해 보세요.

이건 정말 저도 쉽지 않아서.. (가끔)이라고 씁니다. 문득 친구나, 선후배가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냥 건조하게라도 카톡 한번 보내는 겁니다. '그냥 퇴근길에 생각나서 메시지 보낸다'는 말로 시작해도 됩니다. 사실이니까요. 요즘엔 워낙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해서 '안부'전하기엔 민망하지 않을 겁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라고, 코로나 19 조심하라고..  말이죠. '예상치 못한 선물'은 감동의 크기가 큰 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꼰대답게 한 말씀 올립니다.  

타인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쓰다 보면 정작 본인을 위해 사용할 시간은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관계의 근간은 '자기 자신'입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 어제 보다 오늘이 더 괜찮은 사람이 된다면 본인이 다가가는 사람보다 본인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저도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니지만..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Small things often.  


* 손편지가 아니어도 축하, 안부 메시지는 충분히 좋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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