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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남편연구소 Apr 17. 2020

아내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 - 5월

어린 시절 5월은 휴일이 많아서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 5월 경조사의 달이 되더군요. 자녀를 챙기고, 부모님을 챙기고, 은사님을 챙기고.. 게다가 결혼식은 어찌나 많은지(올해는 그렇지 않지만..) 아마도 본인 결혼기념일이 있는 분도 많으실 겁니다. 그러다 보면 아내에게 소홀한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5월 선물을 준비해 보면 좋겠습니다. 


1. 어버이날 선물 의논하기

선물이 꼭 무언가를 주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는 일을 대신하는 것, 내가 해야 할 일을 상대방에게 맡기지 않는 것.. 그것이 배려의 시작이고, 선물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5월 8일이 되면 기혼자들은 양가 부모님께 무엇을 드릴지 고민하게 됩니다. 매년 용돈을 드려왔다면 쉽게 해결되겠지만 선물을 드렸다면 선택하는데  스트레스가 꽤 됩니다. 본인의 부모님께 드릴 선물은 본인이 여쭤보면 좋겠습니다. 며느리보다는 자녀가 여쭙고, 선택해서 드리는 것을 좋아하실 겁니다. 믿으시길 바랍니다.


2. <부부의 날> 챙기기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둘(2) 이서 하나(1)가 되는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뭔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장미꽃 한 송이와 엽서 한 장이어도 의미 있는 선물이 됩니다. 너무 아내를 두려워하지 마시길.. 하핫


3. 제철과일 한 봉지

한겨울에도 수박을 구입할 수 있어서 '제철과일'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어색한 세상입니다. 하지만 제철에 나는 과일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지요. 혹시 아내가 좋아하는 과일을 아시나요? 데이트할 때 맛있게 먹었던 과일, 자녀를 임신했을 때에 찾았던 과일처럼 추억이 담긴 과일은 아시나요?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는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퇴근길에 과일 한 봉지 사서 아내에게 주기만 하면 곤란하고.. 씻고, 깎고, 담아서 주면 어떨까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과일은 딸기와 생크림 조합입니다. 잘 익은 딸기를 생크림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생크림은 파리바게트에서도 구입 가능합니다. 


가정의 핵심은 '부부'입니다. 부부가 있어야 자녀가 있고, 자녀가 있어야 부모가 되지 않던가요. 부모님, 자녀, 스승님을 챙기느라 곁에 있는 아내를 챙기지 않는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아내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Small things often.


* 국화 한 다발도 좋답니다. 물론 편지와 함께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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