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덴탈 마스크
가끔씩 '덥네' 소리가 나오는 시기입니다. 6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더워질 겁니다. 마스크를 쓰고 여름을 보낼 생각을 하니 생각만 해도 후끈합니다. 기존 마스크보다는 조금 가볍고 시원한 '덴탈 마스크'를 아내에게 선물해보면 어떨까요? 엊그제 뉴스를 보니 덴탈 마스크 가격이 벌써 들썩들썩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지금 사재기를 하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내의 출퇴근이나 외출에 어려움을 알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하자는 겁니다. 마음을 전하는데 마스크 100개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마스크 1장과 엽서 1장이어도 충분할 겁니다.
2. 야식 '비빔라면'
더위가 시작되면 '시원'하고 '화끈'한 것을 찾게 됩니다. 예전 같으면 길거리에서 치맥이라도 할 텐데 올해는 쉽지 않지요. 그러니 집에서 시원하고 화끈한 '비빔라면'을 만들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라면보다는 칼로리가 조금 낮기도 하고, 매콤 달콤해서 초여름 밤에 야식으로는 딱이죠. 본격 여름이 오기 전부터 라면회사에서 타사 대비 용량을 크게 하거나, 면발의 크기나 재료, 소스의 특성을 다양해서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골뱅이랑 오이도 함께 구입해서 약간의 플레이팅만 한다면 입도 눈도 즐거운 야식 시간이 될 겁니다. 아! 설거지도 하셔야 하는 거 잊지 마세요.
날이 더워지면 우리 마음은 예민해집니다. 예민한 마음에서 예리한 말이 나오고, 예리한 말이 서로에게 상처주기 쉽지요. 이럴 때일수록 작은 선물, 맛있는 야식으로 서로의 마음을 보드랍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가화만사성이니까요.
Small things often.
* 몇 년 전에 아내에게 끓여준 비빔라면입니다. 열무김치로 가니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