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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J Oct 14. 2020

빛과 어둠

빛과 어둠 사이의 놀이에 익숙해지자.

살아있는 시간에서

빛과 어둠은 사라지지 않는다.


스며드는 빛을 잠시 가리우거나

드리워지는 어둠을 잠시 숨길 수는 있어도. 


빛과 어둠은 유기체에 붙은

날개와도 같아 

삶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함께 가야 할 숙명.

허니 빛과 어둠의 방식에 익숙해지자. 


다행스러운 건 빛과 어둠에도

삶의 규칙이 있는 듯 하다. 


빛이 날 때는 어둠이 기다리고

어둠이 날 때는 빛이 기다려주니 말이다.


빛과 어둠 사이의 놀이에 익숙해지자.

빛이 왔구나, 어둠이 왔구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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