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혜윰 goodlife Oct 14. 2020

빛과 어둠

빛과 어둠 사이의 놀이에 익숙해지자.

살아있는 시간에서

빛과 어둠은 사라지지 않는다.


스며드는 빛을 잠시 가리우거나

드리워지는 어둠을 잠시 숨길 수는 있어도. 


빛과 어둠은 유기체에 붙은

날개와도 같아 

삶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함께 가야 할 숙명.

허니 빛과 어둠의 방식에 익숙해지자. 


다행스러운 건 빛과 어둠에도

삶의 규칙이 있는 듯 하다. 


빛이 날 때는 어둠이 기다리고

어둠이 날 때는 빛이 기다려주니 말이다.


빛과 어둠 사이의 놀이에 익숙해지자.

빛이 왔구나, 어둠이 왔구나 하면서.


© Goodlifeis All Rights Reserved



매거진의 이전글 생, 살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