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시간에서
빛과 어둠은 사라지지 않는다.
스며드는 빛을 잠시 가리우거나
드리워지는 어둠을 잠시 숨길 수는 있어도.
빛과 어둠은 유기체에 붙은
날개와도 같아
삶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함께 가야 할 숙명.
허니 빛과 어둠의 방식에 익숙해지자.
다행스러운 건 빛과 어둠에도
삶의 규칙이 있는 듯 하다.
빛이 날 때는 어둠이 기다리고
어둠이 날 때는 빛이 기다려주니 말이다.
빛과 어둠 사이의 놀이에 익숙해지자.
빛이 왔구나, 어둠이 왔구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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