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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혜윰 goodlife Mar 03. 2021

새봄을 향한 날갯짓

지혜롭게 날갯짓하며 훨훨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기를


찬 바람에 맞서다 다친 날개

다시 날 수 있을까 움츠러든 네 마음

겨우내 어루만지며 봄을 기다렸지


자유롭게 날갯짓을 하던 옛 시간을

돌아보며 삶의 허세는 벗어내고

자연의 섭리를 겸손히 수용하며

중용을 일깨워가는 치유의 시간


긴긴 겨울이 지나고 새봄이 찾아와

만물의 태동을 알리던 자연의 신은

꺾어둔 네 날개도 다시 활짝

펼 수 있게 해 주었으니


자연의 순리에 맞춰가며 결 따라

아끼고 단단히 사랑하여 이제는

찬바람에 휘둘려 중용 잃지 말고

지혜롭게 날갯짓하며 훨훨 자유롭게

날아갈  있기를 바라본다


새봄의 선물로 다시

활짝 핀 네 날개를 보니

참으로 기쁘고 아름답구나


그래, 마음과 날개 활짝 펴고

네게도 다시 멋진 봄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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