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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Shin Oct 12. 2024

상대방 미리 알기(질문리스트)

지피지기(知彼知己) 면 백전백승(百戰百勝)

문해력 강화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 세 번째 글이네요. 지난주에 '경청의 중요성'에 대해 짚었습니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유심히 들어야지만, 이를 기반으로 층분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상대방에 대해 사전분석하는 작업일 수도 있는 '상대방 알기(질문리스트 작성)'입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 자주 접하는 활동입니다. 사전에 상대방에 대한 학습도 하면서 본인만의 질문하는 관점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미리 분석을 해야 하고 내가 (상대방에 대해) 무엇이 궁금한지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매타인지'역량도 요구하겠네요. 예전에 글도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해봅니다. 모든 일은 '나 자신 알기'부터이죠.


[메타인지 글]

https://brunch.co.kr/@goodlifestory07/46



회사일 하면서 고객사 혹은 협력사 미팅 시, 사전에 상대방 현황 / 요청사항 등에 미리 분석/검토합니다. 고객사 경우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고객사의 pain point 및  자사 기여사항에 대해 정의합니다. 협력사 경우는, 현 이슈 해결 및 잘 따라오게 하는 방향성에 대해 고려하죠. 이럴 때 질문리스크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상대방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 풀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이 상대방 알기 위한 시작점입니다. 문제제기하는 질문은 답을 찾는 유일한 방법이자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대지가 기울었는데 그대로 집을 올린다면, 새로 지은 집은 솔루션이 아니라 또 다른 문젯거리가 될 뿐입니다. 그러니 상대방 문제가 무엇인지 다각도로 살펴보고 제대로 이해하는데 시간을 들이려고 의식해야 합니다. 즉 상대방 문제의 근원적인 이유(Root Cause)를 파악해야 문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방문제를 이해한 후 자기만의 질문지를 작성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알기 위한 나만의 질문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상대방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

     -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보면서 리프레이밍하기


2) 다양성 관점으로 타 업계의 다른 방법론 참조 - Case Stidy


3) 질문지 적어보기(문제해결 위한 나만의 관점의 스토리텔링)

    - 질문하면서, 상대방이 나의 관점을

       따라오게 만들기

   - 공감 가능한 질문이고, 내가 왜 이 질문을 하는지 설명 가능해야 함


4) 나의 관점과 반대될 수 있는 의견 포용

     - 상대방과 협의점 찾기

     - 반대의 생각에 대한 가능성 염두



저는 주니어 시절, 엄격한 팀장님을 만나서 상기 언급한 트레이닝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현상만 터치하는 게 아닌 본질을 고려하는 접근였습니다. 연결 흐름마다 이해하기 위한 스터디를 하고  참조자료도 많이 만들었죠. 이런 과정이 현재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와 아직도 그분이 생생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질문리스트 기반 상대방과 소통하면서 (상대방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에 경청 및 공감입니다. 경청/공감 없는 질문리스트는 형식적인 것이죠. 추가 부연으로 상대방과 대화 시작 시 ice breaking 하는 small talk 역량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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