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표

실력 및 드러내기

회사 다니는 분이라면, 지금이 '희로애락' 시즌이라고 봅니다. 1년 동안 했던 업무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 아겠지요. 사실 평가를 하는 조직책임자도 조직원등을 등급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모두 열심히 했고 성과를 냈는데 등급화를 해야 하니 스트레스 받는다고도 하죠.

참 이런 경우가 아이러니합니다. 업무자체를 하는 사람은 따로 있고, 그 업무 아웃풋을 본인 화하여 성과라고 말하는 사람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이런 경우가 많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업무 한 사람이 공을 받어야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비상식적 이겠지요. 남의 한 것을 본인이 했다고 한 이치고 실력은 별로입니다. 사회성이 발달해서 윗사람들과의 관계성을 통한 이기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이게 보이지 않게 착취하는 게 아닌지?

사회생활 하면서 중요한 것은 첫째로 실력입니다. 기본적인 실력이 부족하면 중장기적으로 롱런하지 못합니다. (현재는 위사람과 관계성이 좋아서 잘한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겠지만)  부단히 자기 경쟁력 강화 위한 노력을 하면 언젠가는 빛을 보는 날이 올 것을 확신합니다. 덧붙여 실력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자기 show off이 가능해야 완결체가 됩니다. 실력 기반으로 본인 아웃풋에 대해 능수능란한 어필(말하기, 글쓰기등)은 필수로 가져야 할 역량입니다.

인생은 장기적으로 봐야 합니다. 열심히 실력도 쌓고 아웃풋에 대한 어필도 많이 하고 주변사람들의 평도 좋았는데, 최종 평가는 기대를 미치치 못할 때는 태연해야 합니다. '작년보다 향상된 올해의 나' 긍정적인 매시지를 본인에게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저신감을 가져야겠습니다.  조직책임자도 사람이니 조직원들 세부적으로 알 수 없으니까요.

사실 오늘 평가면담을 통해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았습니다. 작년대비 실력/주변평가는 좋다고 하였는데, 다른 요인(?)이 아쉬웠다고 하는데, 공감이 안되더군요. 그냥 "특정 팀원이 잘해서 밀어줬다"알아듣기 쉬운 말로 알려주면 수긍이 되는대요. 이런 부분이 조직문화를 흐리는 게 아닌지 싶습니다. 나중에 팀리더가 되면 이런 점은 'lesson & learned'해야 할 것 같습니다.

'Better than yesterday(past year)' 기조를 가져야겠습니다. 숫자에 불과한 평가에 집착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나의 길을 가기 위한 '실력 강화' 및 '내 아웃풋 잘 드러내기'입니다. 이런 태도가 차곡 쌓이게 되면 결국 잘 될 수밖에 없겠지요?

저 자신에게 파이팅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