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2024' 읽어보게 되었습니다.(회사 임원께서 지난 연말에 읽으셨다고 하셨고, 빌려달라고 하니 흔쾌히 허락하시더군요) 혹자는 다소 마케팅 지향적인 용어가 많아도 이미 지난 트렌드가 많다는 지적이 있지만, 24년 트렌드로 언급된 몇 개(스핀오프 프로젝트, 호모 프럼프트 등)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토픽였습니다. 그중에 스핀오프 프로젝트 관련해서 언급된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생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스핀오프 개념은 현재 기업의 전략적인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시너지 위한 별도사업분야를 독립하는 것입니다. 예로 대기업에서는 사내 벤처기업 육성을 들 수 있습니다. 네이버도 삼성에서 사내벤처로 출발하였습니다. 회사관점이 아닌 개인관점으로 현재 하는 일을 유지하면서 경력/경험 넓히기 위한 다른 영역 동시에 하는 것이 사이드 프로젝트가 되겠습니다. 일류 ICT기업은 회사업무성과에 자기 계발 영역도 추가하여 사이드프로젝트 활성화를 권장하고 있지요. 물론 본인에게 맡겨진 회사 관련 업무는 완벽히 수행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요즘 평생직장이 없다고 회자가 됩니다. 저도 100% 공감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정년퇴임하는 분들도 주변을 보면 많지 않습니다. 정년 전에 뭔가 본인만의 일을 찾아 떠나는 경우가 많죠. 저도 회사에서 만나게 된 친한 분인데 MBA 학위를 2개 보유하고 해외파 이신대, 40대 후반에 (그 당시 업무와는 완전히 다른) 스마트팜 위한 귀농하신 사례입니다. MBA 시절, 문득 해보고 싶은 영역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퇴직전 3년부터 준비를 했다고 말씀 주시더군요. (회사 다니면서 교육도 듣고 관련자격증도 취득까지 하고 상권까지 분석하셨다고 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무엇을 하면 좋을까? 질문을 위에 언급한 분께 물어보니 "평소에 본인 강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재미있고 흥미 있었던 경험이 힌트임. 적성검사 및 MBTI 도 고움이 될 수 있음"이라고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회사일에만 몰입하다 보니 이런 중요한 생각 없이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아 경각심을 가지게 됩니다. 여려 분들은 어떤가요? 현재 회사라는 조직에 발을 담그고 있지만 (회사의 속성이 나를 끝까지 책임을 져주지 않음을 고려하여) 나름의 미래준비 즉 사이드 프로젝트를 준비 중 혹은 실행 중인가요?
실행 중인 분이라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아닌 분들은 첫 번째로 회사업무하면서 본인이 강점영역 및 재미있었던 영역으로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관심영역이 맞다면 사내벤처 조직 같은 곳으로 이동하여 경험도 쌓는 것도 좋은 접근방법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모임(오프라인, 온라인) 참여하여 회사외부 상황이해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차량부품영역에 일을 하다 보니, 관련 에코환경 이해를 위해 벨류체인 관련된 분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온라인상 채널 이용입니다. 전문가 교육 및 서적, 통한 방향성 설정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경험 및 시행착오를 들어보면서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들에 대해 반추해 보는 것입니다. 글로 가시화한다면 나만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무엇으로 할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력관리 차원에서 회사업무 이외 나만의 일을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고찰해 봤습니다. 그 출발은 "나를 먼저 아는 것" 이겠습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지?입니다. 올해는 (저도 포함) 회사일도 열심히 하여 성과를 내면서, 미래준비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면 어떨지요?어제 공유드린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에 언급된 지속적인 자기계발의 중요성도 상기해보며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