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영원히 기억되기를
들꽃이라 불러도
너는 대답하지 않았다
바람결에 스치며
이 땅 위를 견디던
너는
이름이 없어서
모욕당한 것이 아니라
불린 적 없기에
잊힌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
너에게 하나의 이름을
쥐여주려 한다
사라진 모든 것들을
부를 수 있도록
그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빛나리' 작가의 감성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곳에서 홀로 비바람을 견디는 삶은 얼마나 외로울까요. 세상은 '들꽃'이라는 흔한 이름으로 수많은 '당신'을 묶어버립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름 없는 꽃이 아니라 아직 당신만의 고운 이름이 불리지 않은 '특별한 존재'일 뿐입니다. 그 이름이 불리는 순간, 매서웠던 땅은 희망의 터전이 되고 고단했던 세월은 눈부신 향기가 될 것입니다.
"세상에 나만 이런가?" ,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
아무도 나를 알아 주지도, 기억해 주지도 않는다. 슬퍼마세요.
이름 없는 당신은 없습니다. 아직 누군가의 가슴에 닿지 못한 이름들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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