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별 하나

by 빛나리

빛을 내고 있어도 빛나지 않는 별이 있다.

그래서 그 별은 "외로운 별"이라 불린다.

외로운 별..., 그것이 너의 이름이구나

이름을 불러 다정히 인사를 나눈다

그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는 너의 빛에

슬픔이 새겨져 있고, 애달픔이 새겨져 있구나

별에게 "빛을 내지 않아도 된다"

"빛나지 않아도 된다", 그리 말해 줄 수가 없다.

별은 빛을 내며 사는 운명 아니던가,

빛나지 않은 순간은 오직 사라질 때뿐이니...

고요한 밤하늘에 숨소리조차 나지 않는 슬픔이 비춘다.

빛을 내고 있어도 빛나지 않는 별의 슬픔,

외로운 별이라 슬픔도 들춰 낼 수 없는 별에게

"빛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해 줄 수가 없다.

다만, 외로운 별이 너의 이름이라면

밤하늘을 품삼아 따스히 안아주며

너의 이름 빛으로 흩어지지 않게 나직히 불러

작은 슬픔이라도 위로 해 주고 싶다.


빛을 내고 있어도 빛나지 않는 별아,
밤하늘이 너의 세상이니 빛나지 않은들 뭐가 두울까?"
"진짜 두려운 건, 빛나지 않음이 아니라
기억되지 않은 이름이니,
너는 외로워도 불러 줄 이름은 있지 않은가."




'빛나리' 작가의 감성

어떤 별은 온 힘을 다해 빛을 내면서도 정작 아무에게도 닿지 못해 '외로운 별'이라 불립니다. 우리도 가끔 그렇지 않나요?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지만 누구 하나 나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을 때 우리는 밤하늘의 미아가 된 기분을 느낍니다.


하지만 빛나지 않는다고 해서 빛을 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 빛을 만드는 존재는 그 자리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가치를 지닙니다. 우리가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빛나지 않음'이 아니라, 나의 존재가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못한 채 잊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시를 통해 외로운 별의 이름을 나직이 불러주고 싶었습니다. 누군가 내 이름을 다정히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슬픔은 작은 위로를 얻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비록 지금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고 느낄지라도 당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이 밤하늘(세상)이 있는 한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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