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어느 날 당신을 다시 만나다면,
나는 봄바람 설레임으로 다가 갈 수 있을까?
당신은 내게 설레는 봄바람의 손길로 다가올 수 있을까?
어느 날 당신을 다시 만나다면,
나는 당신에게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따스히,
눈부신 정원위, 꽃잎따라 춤추는 나비처럼 날아갈 수 있을까?
어느 날, 꽃바람처럼 당신을 만나게 된다면,
나는 당신의 귓가에 닿는 나지막한 속삭임처럼,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시 한 줄처럼,
설레임으로, 첫사랑 마음으로
꽃잎 물들듯, 다정히, 조용히,
그리 스며들 수 있을까?
어느 날 당신을 우연히,
그래, 우연히라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우리,
그때의 우리처럼,
눈부셨던 그때의 청춘처럼,
다정히, 설레며,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빛나리' 작가의 감성
젊은 날의 우리는 사랑이 영원히 곁에 머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청춘의 한 페이지를 넘긴 뒤에야 우리는 알게 됩니다. 그때 나를 바라보던 눈빛이, 나를 감싸던 그 서툰 손길이 사실은 생애 가장 눈부셨던 '진짜 사랑'이었음을요. 이 시 속의 '햇살'과 '봄바람'은 우리가 가장 뜨겁게 사랑받고 사랑했던 그 시절의 추억이자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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