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당신을 만난다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어느 날 당신을 만난다면,
당신은 나에게 꽃바람처럼 다가오는
그런 아름다운 시가 될 수 있을까?
어느 날 당신을 만난다면,
나는 당신에게 꽃바람처럼 다가가는
그런 아름다운 시가 될 수 있을까?
어느 날 꽃처럼 당신을 만나게 된다면,
나는 당신에게 꽃바람으로 다가가는
그런 아름다운 한 줄 시가 될 수 있을까?
어느 날 당신을 꽃바람처럼 우연히,
우연히 만난다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