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도 외로움을 말할 수 없고, 슬퍼도 슬픔을 들어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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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도 외로움을 말할 수 없고
슬퍼도 슬픔을 들어낼 수 없으니
이름 모를 작은 별 하나,
너의 이름을 불러 주려
수많은 별들을 올려다본다.
이름 없어 슬픈 별 하나,
너의 외로움을 빛으로 숨긴들
빛이 외로움을 숨길 수 있으랴
하늘아래 너의 이름 몰라
부르는이 하나 없더라도
빛에 감춰진 너의 외로움을
누군가에게 들키더라도
그 이름 알 수 없어
너의 빛을 알 수 없어
슬픔을 위로할 수 없으니
외로움이여
밤하늘을 덮어 이불 삼아
가엾은 저 이름 모를 별 하나,
너의 품에 꼭꼭 숨겨 놓아라
그 누구도 알아차리 못하게
그 누구도 너를 울리지 않게
별은 빛이 있어
외로움도 금세 들킬세라
외로워도 외로움을 말할 수 없고
슬퍼도 슬픔을 들어낼 수 없으니
그 눈물 누가 알 수 있을까.
어둠이여,
밤하늘을 덮어 이불 삼아
가엾은 저 이름 모를 별 하나
너의 품에 꼭꼭 숨겨 놓아라.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그 누구도 너를 가엾게 여기지 않게.
외로워도
외로움을 말할 수 없고,
슬퍼도
슬픔을 드러낼 수 없는,
가엾은 별아.
밤하늘,
달도 별도 빛도 없는 품에
그 슬픔 꼭꼭 숨겨 놓아라.
세상이 너의 슬픔을,
너의 외로움을 알 수 없게,
그저 밤하늘의 이름 모를 작은 별로만 기억되게.
사라진들 누구 하나 외로워하지 않게,
사라진들 누구 하나 슬퍼하지 않게.
어느 날, 소리 없이 사라진들
누구 하나 기억하지 못하게.
훨~ 훨~
빛이 되어 날아가게
'빛나리' 작가의 감성
가끔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꽁꽁 숨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도 나의 힘겨움을 알 수 없게, 나의 외로움을 눈치챌 수 없게, 아니 나조차도 나를 찾을 수 없게 말이죠. 그렇게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 곳에서 홀로 외로움을 달래다, 다시 고요히 제자리로 돌아오고 싶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이유 없이 흐르는 눈물을 보며 누군가 "왜 울어?"라고 묻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슨 일인지 말해봐"라고 채근하지 않기를, 나를 가엾게 여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저 그의 기억 속에는 언제나 변함없이 반짝이는 별로만 남겨지길 바랄 뿐입니다.
누군가 내 마음의 바닥을 알아차려 버리면 다시는 그 사람을 마주할 수도, 이전처럼 가까워질 수도 없을 것만 같아 자꾸만 피하고 싶은 이 마음을 누가 알까요. 그저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하는 곳에서 내가 울고 있다는 것을 누구도 모르게 이 깊은 밤하늘이 이불이 되어주길. 잠시만 슬퍼할 수 있도록 나를 포근히 가려주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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