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사랑받고 사랑을 하고
그렇게 살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그 시절 너와 나에겐 모두가 욕심이었을까?
그보다 쉬운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우린 왜 그렇게 살지 못했을까?
그냥 서로 아껴주고 사랑해 주고
그렇게만 살면 됐을 일인데,
무슨 욕심에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다고
엉뚱한 곳만 바라보고 엉뚱한 것들만 찾다
모든 것들을 잃은 사람들처럼 아쉬워하며
서로를 그렇게 바라보고만 있었던 걸까?
우린 왜
더는 말을 걸 수도 없는 그런 사이가 된 걸까?
우린 왜 그렇게 살아왔을까?
우린 왜 그렇게 살아야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