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김장하6]우리가 잊은 어른, 다시 부르는 이름

김장하 선생 6화

by 생각의 정원
누군가의 삶을 바꿔놓고 자신은 조용히 있었던 김장하 선생

한 사람의 이름이
여섯 편의 이야기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던 사람.


그는 말보다 삶이 먼저였다


김장하 선생은
자기 철학을 책으로 남기지 않았다.
강연도, 인터뷰도 거의 없었다.

대신
그의 삶이
그 자체로 한 권의 책이었다.

“모두가 나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보고 희망을 가지면 그걸로 됩니다.”


시대가 바뀌었다


요즘 우리는
‘어른’이라는 말을
좀처럼 쓰지 않는다.

오히려
"진짜 어른은 사라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들은 사라진 게 아니라
기억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불러야 한다


그 이름을.

김장하.
조용한 어른.
기억보다 실천이 깊었던 사람.
말보다 행동이 조용했던 사람.

그리고
누군가의 삶을 바꿔놓고
자신은 조용히 사라졌던 사람.


우리 곁에 그런 어른이 있었음을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의 발자국을 되짚는 것,
그리고
그의 자리를 기억하는 것.


삶이란 판 위에서
김장하 선생은
누구보다 강한 사람을 키워낸 사람이었다.


어른이라는 단어가

가볍지 않았던 시절

그 시절의 어른을
우리는 이제 다시 불러야 한다.

그 이름을 붙잡는 것은
지금 우리를
어른으로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어른 김장하.


말보다 사람을 키웠고,


이름보다 삶을 남긴 사람.


그를 기억하는 일이


곧, 어른이 되는 길이다.



《우리 시대의 어른들》 1차 인물 시리즈, 여섯 편의 기록이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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