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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호 Jun 28. 2024

에이, 그냥 일본에 스시나 먹으러 가자

해영미로 22화

8.59... 적어도 제가 살면서는 참 보기 드문 엔원화 환율인 듯 보입니다. 오늘 아침에 옆에 계신 팀장님이 8.62라는 수치를 불러주신 것 같은데 마감을 보니 환율이 더 내려간 듯 보입니다.


Qoo10을 운영 관리하는 저로서는 참 맥이 빠지는 요즘입니다. 열심히 팔아도 엔원화 환율이 저렇게 빠지면, 제 입장에서는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효과를 체감합니다. 물론 Qoo10의 운영 수수료나 기타 비용 또한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적인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일은 없겠습니다만, 매출을 아무리 늘려도 환율의 도움이 있다면

금상첨화일터인데 너무나도 아쉬운 요즘입니다.


반면, 달러는 강세여서, 매출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느낌을 받습니다. 1달러, 1,378원, 1,400원에 육박하는 환율로 인해 매출을 바라볼 때면 미소가 지어지지만, Amazon 운영 시 발생한 비용을 정산할 때는 손이 덜덜 떨립니다. 비용 또한 환율에 기대져 크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2022년 한 때 1위안 당 200원까지 치솟았던 위안화 환율은 요새 188원 선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달러가 강해지면, 위안화의 수요가 줄어, 위안화 또한 주춤하는 듯 보입니다.


해외 사업은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영업을 담당하는 저희에게 환율은 날씨와 같습니다. 그래서 일기 예보 보듯이 자연스레 서울외국환 중개소의 환율이나, 구글 환율 등을 찾아보게 됩니다. 달러는 조금 안정되었으면 좋겠고, 엔화는 좀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엔화가 힘을 좀 더 내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저의 Qoo10 매출에 날개를 달아주기를 기도해 봅니다.




저렇게 환율 걱정하면서 한 편으로는 일본 여행이 가고 싶어 집니다. 내려가는 환율을 따라 강하하는 매출로 상처 입은 마음, 엔저로 인해 비교적 사치스러울 수 있는(?) 일본 여행으로 힐링해 보는 꿈을 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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