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땅 밑으로 떨어지던 해
울퉁불퉁한 지평선 아래서 심장을 꿰뚫리고
흐른 핏물이 세계를 적셔 노을이 붉디붉다
참혹한 광경에 모든 이 눈 질끈 감으면
사체는 보는 이 없는 곳에서 홀로 부패되고
못내 비통함에 새로이 자신을 채색하기로 한다
설움의 색이 하늘을 덮는다
밤이 내린다
갑시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