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 모음집
신열의 밤
by
Hong
Dec 3. 2022
밤 중에 깊은 곳을 다녀온 탓이다
아침부터 잔뜩 젖은 몸뚱이는
찌르르르 아침 새소리에 맞춰 남은 오한을
털어낸다
신열이 머문 얼굴은 물기가 송골송골하지만
간밤의 울음을 증명해내
긴
어렵다
못내 그것이 아쉽다
이따금 몰래 우는 게 낙인 그런 생이 있다
<신열의 밤>, 이대홍
keyword
시
산문
감성글
1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Hong
직업
기획자
갑시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구독자
59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산맥의 품
눈과 잔설 사이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