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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비 갠 학교의 연못에서
- 인간과 ChatGPT의 시 쓰기
by
글쓰는 민수샘
Jul 10. 2024
'고등학교 교사, 7월 지필고사 성적확인, 아이들의 우울한 표정, 비 갠 뒤 학교 인공 연못, 허전함, 연꽃 비단잉어 개구리, 반가움' 학교 안 연못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다가 들어와서 시를 써봤다. 그리고 호기심에 PC와 핸드폰 앱에 있는 ChatGPT에게도 같은 키워드를 주고 시를 써보게 했다.
'7월, 비 갠 학교의 연못에서 1, 2, 3' 중에서 어떤 시를 좋아하실지....
7월, 비 갠 학교의 연못에서 1
교사에게 7월은 장마의 끝과 여름방학의 시작을 기다리는 시간
지필고사 성적을 확인하는 고3 아이들의 얼굴에는 먹구름이 가득한데
비 갠 하늘에선 햇살이 쏟아지고 운동장에선 인조 잔디가 윤슬처럼 반짝였다.
축축한 마음을 말리려 교문 옆 인공
연못에서 서성이다
촉촉이 피어난 연꽃과 비단잉어들이 허둥대는 모습을 구경했다.
아무도 찾지 않는 연못에도 하나의 세계가 돌아가고 있구나
상념에 젖어 있다 퐁당 소리에 놀라 돌아보니
주먹만 한 개구리 한 마리가 귀찮은 듯 잠수하고 있다.
개울도 없고 도로와 아파트뿐인데 어디에서 온 생명일까?
연잎 위에 다시 앉아 거만하게 일광욕을 즐기는 녀석의 존재를 아이들도 알까?
가슴 속에서 심장이 콩콩대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7월, 비 갠 학교의 연못에서 2
7월의 하늘엔 비가 내리고
고등학교 교사는 성적을 확인하며
아이들의 우울한 표정을 보았네
비가 그치고 나선 학교 인공연못
허전함 속에 피어난 연꽃
비단잉어와 개구리의 반가움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풍경
아이들의 미소로 가득한 내일을 꿈꾸며
고등학교 교사는 눈을 감았네
7월, 비 갠 학교의 연못에서 3
7월의 고등학교 교사,
지필고사 성적을 확인하는 아이들,
우울한 표정들이 가득한 교무실.
비갠 뒤 학교 인공연못을 찾아가니,
허전함이 밀려온다.
연꽃은 고요히 피어있고,
비단잉어는 유유히 헤엄친다.
한 마리 개구리가 퐁당 뛰어올라,
반가움이 교사의 마음을 적신다.
자연 속 작은 기쁨이 허전함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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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시인 꿈나무. 독서와 글쓰기를 가르치며 배웁니다. 연락은 kori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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