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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완벽

오래전 나에게
편지를 쓰네

일상 속
평범함에
눈물을 적시기를

길 따라 흐르는
들꽃

닮았구나
친구여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지

관심 없이

다만 바랬던 건

볕에 몸을 기대

가을을 기다리는 것

그게 저의

욕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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