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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두 번째

반복되는 시어에
두 번째 쓰여짐

점심 나절 무료가
이리 고마울까

사람들은 무심히 도
지나가고 사라지고

잠시나마
눈이 내리길 바라오


머리가 새어짐에
계절도 나를 닮기를

나만 늙은 줄 알았더니
어떤 이는 사라졌다는데

허기야 그렇지
봄이 오기 전
세월은 늘 무심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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