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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구름 Aug 15. 2022

100_ 목차 下 마무리

목차__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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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 정신이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사이 부모님의 노후 준비 과정을 담은 목차 下가 끝이 났다. 글을 쓰는 내내 부디 우리 집에 변화를 보며 “이게 뭐야~ 이렇게 해서 인생 뭐가 달라진다고~~”라는 볼멘소리보다는 뭐 하나라도 얻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


저 집은 국민연금 받으니까 그나마 낫지 않냐느니~ 생활비가 95만 원인 게 자랑이냐느니 왈가왈부만 하는 건 인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그런 생각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도 어렵고 말이다. 다른 가정의 재무 관리를 들여다보는 건 거기서 나한테 도움이 될 만한 걸 찾거나, 정보를 얻거나, 좋은 자극을 받고 다른 이의 방식을 자기에게 맞게 바꿔서 활용하기 위함이다.


그러니 부디 무슨 이야기를 접하든 간에

“이 집은 저금을 30만 원씩 하네? 나도 이 정도는 할 수 있겠는데?”

“개인연금과 국민연금에 44만 원을 쓰는구나. 나는 아직 연금에 10만 원밖에 투자 안 하는데… 금액을 좀 늘려볼까?”

“성인 세 사람이 한 달에 생활비가 90만 원이라고? 우리 집은 부부가 한 달에 100만 원 쓰는데! 우리도 다음 달부터 한 달에 90만 원 도전해봐야지~!”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꼭 우리 집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미래에 더 잘 살 수 있는 가능성은 어떤 이야기에서든 배움을 얻어낼 때 생겨나니까.



그리고 또 하나 우려되는 게 .

부모님의 삶을 통해 우리가 노후에 뭘 준비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적어 내려간 이야기가 그저 나와는 무관한 부모님의 얘기로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거다.


해서 이후에는 30대인 내가 나의 노후에 대해 세워둔 계획에 관한 글을 진행하려 한다. 이 또한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그럼 오늘도 잘 살고,

그래서 내일도 잘 살고,

그래서 1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잘 살고 싶은 나도 화이팅이고~ 비슷한 마음으로 이곳에 들렀을 여러분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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