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기
2020년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진경 작가의 소개로 손소영 작가와 『어떤 여행』( 『사막여행』 의 가제) 더미북을 처음 만났어요. 조금 낯설고 독특한 책이었어요. 하지만 분주한 볼로냐 전시장의 공기와 바쁜 일정으로 길게 얘기 나누지 못하고, 한국에서 다시 보자는 막연한 약속만 하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볼로냐의 기억이 가뭇해지고 한국의 일상에 적응할 때쯤 우연히 TV에서 ‘마션’이라는 영화를 보게 됐죠. 화성 탐사를 갔다가 혼자 남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영화에 나오는 화성의 모습이 마치 ‘사막’처럼 보였죠.(실제로 영화의 촬영지가 요르단에 있는 와디럼 사막이라고 해요.) 그리고 화성 같은 사막들이 어떤 노래와 그림을 생각나게 했어요. 바로 ‘Life on Mars?(데이비드 보위)’라는 노래와 손소영 작가의 그림이었죠. '사막, 화성, 외로움, 여행, 낯섦, 삶...' 등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간지럽혔죠. 작가에게 이 책을 왜 썼는지 묻고 싶어졌어요. 다행히 『공룡이 되고 싶어(조은혜 글, 진경 그림, 2022)』를 작업하던 진경 작가와 연락하고 있었고, 손소영 작가와도 다시 만날 수 있었어요.
처음엔 작가에게 ‘삶이 사막처럼 힘들고 척박한가요?’라는 질문을 했어요. '삶의 황량함 또는 외로움' 같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걸까 생각했죠. 하지만 책이 거의 완성될 때쯤엔, ‘삶에 대한 사랑’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었죠. 사막 같은 곳에서도(설사 우리의 삶이 사막을 걷는 것이라고 해도), 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고 찾아낼 수 있는, 삶에 대한 우리의 시선과 태도에 대해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때 저는 ‘삶은 여행(이상은)’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이 책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었고요.
의미를 모를 땐 하얀 태양 바라봐
얼었던 영혼이 녹으리
드넓은 이 세상 어디든 평화로이 춤추듯 흘러가는 신비를
(...)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더 걸을 수 없으니
수 많은 저 불빛에 하나가 되기 위해 걸어가는 사람들
바라봐
- 이상은, '삶은 여행' 중에서
자, 이제 황량하고 척박할 것만 같은,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그곳에 숨겨진 아무것들을 찾으며 『사막여행』을 떠나 보아요.
그 아무것들이 우리를 울고 웃고 떠들며 노래하게 할 거예요.
사막여행 레시피
사막여행을 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는 것들도 모두 사랑해 봐요.
그러면 어느새 우리 곁에서 웃고 울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함께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보일 거예요.
그리고 그것들과 함께 걸어요.
여행이 끝날 때까지요.
사막여우(페넥여우)
페넥여우는 가장 작은 개과동물이며 북아프리카의 모래사막에 서식한다. 페넥여우는 사막 기후에 최적화되어 작은 몸집, 털로 덮인 발바닥, 체온 조절 효과가 있는 큰 귀 등을 갖추었다. 페넥여우는 야행성이며 잡식성으로서, 무척추동물 뿐만 아니라 소형 척추동물과 과일, 식물구근 등도 먹는다. (출처 : 위키백과)
뛰는쥐(캥거루쥐)
캥거루쥐(pocket mouse)는 주머니생쥐과 캥거루쥐속(Dipodomys)에 속하는 설치류의 총칭이다. 북아메리카 서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름은 두 발로 일어서는 습성에서 유래했다. 대형 캥거루처럼 깡충거리며 걷거나 뛰지만, 이동을 위한 한 방법으로 여러 다른 설치류 분류군(뛰는쥐류, 껑충쥐류)처럼 독립적으로 발달했다. 천적은 뱀이다.(출처 : 위키백과)
사막뿔독사(사막뿔살무사)
사막뿔살무사(horned desert viper) 또는 사하라뿔살무사(Saharan horned viper)는 살무사과 북살무사아과에 속하는 독사이다. 북아프리카 및 중동의 사막에 서식한다. 이름에서 보다시피 눈 위로 삐죽 솟은 "뿔"이 특징적인데, 간혹 뿔이 없는 개체도 있다.현재까지 발견된 아종은 없다. 학명은 케라스테스 케라스테스(Cerastes cerastes).(출처 : 위키백과)
사하라은색개미(사하라은개미)
사하라은개미는 사하라 사막에 살아가는 개미의 종류다. 사막개미와 사하라사막개미와는 근연종이다. 주로 그들의 서식지의 극단적으로 높은 온도 때문에, 그러나 또한 포식자들의 위협 때문에, 개미들은 하루에 단 10분 정도만을 그들의 둥지 밖에서 보낸다. 온도와 포식의 이중의 압박은 그들이 포식성 도마뱀이 활동을 멈추는 온도와 이 개미의 최고 온도 한계점 사이의 좁은 온도의 영역 이내에서만 지상에서 활동할 수 있게 제한한다.(출처 : 위키백과)
쇠똥구리
쇠똥구리는 딱정벌레목 소똥구리아과의 곤충으로, 한국, 중국, 몽골 등에 서식한다. 한국에서는 1993년 특정야생동·식물 지정되어 보호받아 왔으며, 관련 법의 개정에 따라 2017년 멸종위기 야생 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출처 : 위키백과)
부활초
Selaginella lepidophylla(동의어: Lycopodium lepidophyllum)는 돌이끼과( Selaginellaceae)에 속하는 사막 식물의 일종이다. "부활식물 "로 알려진 S. lepidophylla는 거의 완전한 건조 상태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출처 : 위키백과)
아닥스(영양)
아닥스(영어: addax 또는 white antalope, 학명: Addax nasomaculatus)는 소과에 속하는 아닥스속의 유일종으로, 지중해 인근 사하라 사막 원산의 영양의 일종이다. 나사뿔영양(영어: screwhorn antalope)이라고도 하는데, 이름처럼 나선 모양으로 굽어 있는 기다란 뿔이 있으며 암컷은 55-80cm, 수컷은 70-85cm에 달한다. (출처 : 위키백과)
틸라피아
틸라피아(영어: tilapia)는 중앙아프리카 나일 강 유역이 원산지이며 열대성 담수 어류로 키클라과에 속하며, 낮은 용존산소와 담수에서 해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염분 농도에도 잘 견디는 등 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저항력이 강하며 맛도 좋아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양식 어종이다. (출처 : 위키백과)
악어
악어(鰐魚)는 악어목(鰐魚目)에 속하는 파충류의 총칭으로, 약 2억 2천만 년 전에 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룡이나 새와 근연관계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23종이 알려져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이집트물떼새(악어새)
이집트물떼새(Pluvianus aegyptius)는 물떼새류의 일종이다. 한때 제비물떼새과에 속했으나, 지금은 악어물떼새과에 속하는 유일한 종으로 분류된다. (출처 : 위키백과)
캐러밴
대상(隊商)은 낙타나 말 등에 짐을 싣고 떼지어 다니면서 특산물을 팔고 사는 상인의 집단을 뜻하며, 캐러밴(영어: caravan) 또는 카라반(페르시아어: کاروان)이라고도 부른다. 사막이나 초원, 비단길과 같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을 가로질러 다니므로, 도적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기 위해 모여 다녔다. (출처 : 위키백과)
전갈
전갈(全蠍)은 전갈목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이다. 한국에서는 극동전갈의 정식 명칭이기도 하다. 모든 전갈은 꼬리 끝 부분에 독침을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1천 종이 넘는 전갈이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몇 종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을 가진 종도 있으나, 그 수는 25종에 불과하다. (출처 : 위키백과)
오리온자리
오리온자리는 천구의 적도에 걸쳐 있는 눈에 띄는 큰 별자리로, 겨울의 저녁 하늘에서 주로 보인다. 그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냥꾼인 오리온에 기원한다. 동아시아의 별자리에서는 자수, 삼수, 삼수의 '벌', 필수의 '삼기' 별자리에 해당된다. (출처 : 위키백과)
*본문에서 언급된 음악
이상은-'삶은 여행'
글: Editor Gu
끝없이 펼쳐진 모래의 바다,
그 안에 숨겨진 세상으로 가다
뜨거운 모래 바다에 한 걸음,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다. 금방이라도 온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다. 태양에 번쩍이는 모래가 하염없이 펼쳐진 지평선. 주변을 둘러싼 뜨거운 갈색 바다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득한 막막함이 몰려올 때쯤, 어디선가 조곤조곤 낮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기, 이 안을 들여다봐요. 우리가 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숨어있어요. 우리는 어느새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곤 자연스레 낯선 목소리에 이끌려 비밀스러운 장소를 하나씩 지나간다. 그 안엔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