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평범한 어느 날이에요.
작은 짐수레에 우편물을 가득 실은 생쥐 우체부가 길을 나서요.
자, 이제 여행을 떠나 볼까요?
길을 따라 세상 곳곳을 유랑하다 보면,
각양각색의 풍경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곰네 집에서 처음 알게 된 음식을 맛보기도 하고
나와는 다른 친구를 만날 수도 있지요.
숲속의 높은 나무 꼭대기에 올라 새들 집에 놀러도 가고
개미를 따라 컴컴한 땅속 깊은 곳으로 모험도 해요.
요리조리 자유로이 움직이는 거북이의 바퀴 달린 집과 나란히 걸어도 보고
바닥이 물에 잠겨 축축한 악어들의 집을 지나
바닷속 친구들의 세상도 탐험해요.
파리들의 유쾌한 똥 모양의 집
박쥐들의 어둡고 아늑한 동굴 속의 집
펭귄들의 하얀 눈으로 덮인 이글루 집까지
신나게 여행하면 보이는 게 있어요.
온 집들이, 온 생명이, 자신다운 모습으로 이 세상을 느끼고 살아간다는 것을요.
그리고 문득 멈추어 섰을 때, 생쥐 우체부의 품에는 한 소포만이 남아 있어요.
마지막 소포의 주인을 찾아 길을 떠나요.
이 기나긴 여행의 마지막 도착지가 어디인지 생쥐 우체부는 알고 있으니까요.
바로 귀염둥이 아들 토미가 기다리는 가족이란 집에 도착했답니다.
아, 정말 멋진 여행이었어요!
나만의 여행을 시작하는 방법
지금부턴 당신의 차례예요!
새 아침을 맞아 작은 짐가방을 매요. 그러곤 익숙한 집을 나서요.
지금부터 멋진 여행이 시작될 거예요.
모든 여행엔 첫걸음이 필요해요.
나의 발자국을 지도 삼아 용기를 내어 봐요.
멋진 여행의 끝나갈 무렵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몸과 마음을 쉬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요!
글: Editor 영
생쥐 우체부와 함께 신나는 여행을 떠나요!
캐나다 총독문학상 수상 작가 마리안느 뒤비크의 찾기 그림책!
악어 집에 가 본 적 있나요? 다람쥐 집은요?
우편물을 배달하는 생쥐 우체부를 따라가다 보면,
아주 재미난 동물들의 집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예쁘게 꾸며 놓은 동물들의 집에는 구석구석 볼거리가 숨어 있어요.
생쥐 우체부가 짐수레를 끌고 동물들에게 우편물을 배달합니다. 동물들의 집은 실제 동물의 생활 습관에 바탕을 두었지만, 친숙한 단서와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독자들은 매 장면을 넘길 때마다 숨은그림찾기를 찾듯이 그림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게 될 것이고,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