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장 힘셀까?
힘이 세지고, 덩치가 커지면서
우린 누가 더 힘이 센지 겨루기 시작했어.
가장 힘센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우리에겐 대장이 생겼어.
그리고 겨루기에서 진 친구들은 도망을 가거나 고개를 숙였어.
그때부터 우리는 모일 때마다 겨루기를 했어.
누가 가장 힘센지 매번 확인을 해야 했거든.
지금도 우린 매일매일 겨루기를 해.
이제 다른 놀이는 다 잊어버렸어.
‘우리’가 가장 힘이 세다는 것도
.
.
.
다 잊어버린 걸까?
글 : Editor GU
세상에서 가장 약한 염소의 자존감 찾기 여행
농장 염소들이 매일 아침 통나무에 올라가 뿔을 맞대고 '힘겨루기 놀이'를 할 때마다 번번이 아래로 떨어지는 겁쟁이 염소가 있었습니다. "해보나 마나 뻔해. 난 내일도 질 거야."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던 겁쟁이 염소는 몰래 농장을 떠났습니다.
『누가 가장 힘셀까?』는 자기를 세상에서 가장 약한 염소로 여겼던 겁쟁이 염소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성장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