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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르라제주 Feb 05. 2020

한라산 탐방예약제 '노쇼'로 골머리

시행 첫 주말부터 400여 명 노쇼



한라산 탐방예약제 시행 초기부터 '노쇼'가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현장 대기자들은 입구를 코앞에 두고도 기약 없이 기다리다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인데요. 탐방예약 사전 취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



한라산 탐방예약제 도입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지난 2020년 2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백록담까지 등반할 수 있는 성판악, 관음사 2개 코스를 대상으로 올해 2~12월 시범운영이 이뤄지는데요. 일일 탐방 정원은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 등 총 1500명으로 제한되어 운영 중입니다.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는 기존처럼 예약 없이 이용하면 된답니다.  (*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제주도는 2020년 2월 13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 시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보 기간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제주경제에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입니다.)



이번 제도는 한반도 3대 영산인 한라산의 청정 자연환경이 탐방객 적정 수용력 초과로 인해 위협 받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인데요. 소중한 자연환경을 지키는 한편 탐방객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탐방예약과 예약취소는 온라인을 통해 쉽게 진행할 수 있는데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시스템(https://bit.ly/2GBbZzS)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날짜와 인원(1인당 최대 10명)을 선택하면 된답니다. 탐방월을 기준으로 전월 1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 한라산 홈페이지 또는 문의 번호(☎064-713-9952~3)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시행 첫 주말 400여 명 '노쇼'

제도 발표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면서 시행 첫 달인 2월의 경우 주말 예약 대부분이 마감됐다는 소식!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시행 첫 주말, 이틀 간 '노쇼'가 대거 발생했는데요. 노쇼란 예약을 한 뒤 취소 또는 연락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행위를 말합니다. 첫 주말 동안 4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탐방입장 마감 시간인 낮 12시까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는데요.



문제는 예약자들이 취소도 없이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에 따라 현장에서 대기하던 사람들까지 백록담에 올라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일일 탐방 정원이 미달됐음에도 미방문 예약자들이 취소를 하지 않은 탓에, 현장 대기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다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



결국 노쇼 탐방객으로 인해 다른 이들의 절실한 탐방 기회가 사라지는 건데요. 성판악·관음사 2개 탐방로 전체 예약자 중 실제 입장률은 85.5%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노쇼 문제는 성판악과 관음사, 두 코스 모두 마찬가지랍니다.



대거 발생 요인은?

이렇듯 노쇼가 많이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노쇼에 대한 문제의식 부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등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등으로 여행 자제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예약취소를 하지 않는 '노쇼'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는 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 제주특별자치도는 향후 노쇼 탐방객에게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요.



취소 방법은?

한라산 탐방예약제 취소 방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https://bit.ly/2UmtI69) 접속 → 예약 시 방법으로 로그인/비회원 로그인 → 마이페이지 → 예약조회 → 예약현황 → 상세보기 클릭 → 취소 대상 선택 → 취소 버튼 클릭 → 예약목록에서 사용자 취소 확인!



예약 취소는 본인이 예약할 당시 사용했던 인증 방법으로 반드시 인증한 뒤 취소해야 한다고 해요. 취소 후 마이페이지 상세정보에서 사용자 취소정보 확인을 통해 잘 취소가 됐는지 한 번 더 체크해주면 끝!



한라산 노쇼는 누군가에겐 간단한 잊혀짐이지만, 누군가에겐 오랫동안 꿈꾸던 백록담의 모습을 다음으로 기약해야만 하는 커다란 어긋남일 수 있답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비롯해 책임 있는 예약 문화 정착에 모두 함께 동참해보아요~!


▼ 클릭!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 바로가기

https://bit.ly/2UmtI69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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