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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르라제주 Jun 22. 2020

언제 걸어도 좋은 고요한 숲길
<편백나무숲 쉼터>

편백나무가 주는 진한 피톤치드 향기



어제부터 제주에도 비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약하게 비가 내리는 날은 조용한 빗소리를 따라 가볍게 산책길을 걷기에 너무 좋은 날씨죠. 오늘 고르라에서는 이처럼 비가 오는 날에도 걷기 좋은 명소 '편백나무숲 쉼터'를 소개합니다.



아라동에 위치한 이곳은 지계의 길과 아라동 역사문화탐방로 코스에 속해 있는데요. 산천단에서 5.16 도로로 들어가기 전 우측으로 진입하면 지도상에 'B' 모양의 좁은 길이 나타나고 이곳으로 들어가면 '지계의 길' 안내판을 발견하실 수 있답니다.



지계의 길은 14.2km 길이의 제주불교 성지길로 관음정사에서 마을길, 숲길, 물길을 지나 한라산 관음사를 향해 걷는 길인데요. 바로 이 길에 위치한 편백나무숲 쉼터는 성지길 답게 고요하고 청량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랍니다. 



하늘 위로 쭉 뻗은 수백수천 그루의 편백나무들은 비가 올 땐 우거진 나무와 안개가 어우러져 그 운치를 더해주고 날이 좋을 땐 더운 여름 햇빛을 막아줘 한낮에도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준답니다.



곳곳에 있는 넓은 평상들은 걷다 지친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주는데요. 휴식을 취하다 건강나무인 편백이 주는 진한 피톤치드 향을 맡다 보면 흐르던 땀도 식고 덩달아 자연의 기운도 얻을 수 있답니다.



금연, 야영 금지, 취사 금지인 편백나무숲 쉼터. 소중한 숲길이 훼손 없이 보호될 수 있도록 이점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기본 매너입니다. 장마철에도 가볍게 걷기 좋은 곳으로 부모님과 함께 찾아봐도 좋을 것 같네요.


<편백나무숲 쉼터>

주소 : 제주시 아라일동 산31-8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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