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엄마인 제가,
미래의 딸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저와 딸의 나이 차는 30년이 넘습니다.
아직은 엄마를 최고로 생각하는 7세 딸이지만,
저의 갱년기와 딸의 사춘기를 생각하면
앞날이 깜깜하고 두렵습니다.
딸의 성장을 제대로 지켜볼 수 있을지
남편이 그 시기를 잘 견딜지 걱정도 돼요.
그래서 딸이 청소년이 되면
전달할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딸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
불안한 제 마음을 다잡고 싶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험한 세상에 내놓은 책임감으로
그동안 부단히 노력해 왔지만,
앞으로 해야 할 노력은 또 다르겠지요.
이 시기를 지난 분들은 추억을 떠올리기를,
이 시기를 보낼 분들은 공감하기를,
엄마와 딸의 성장을 응원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