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얼굴에 묻은 얼룩은 사랑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오히려 더 짙게 번지는
그래서 더 웃음 짓게 되는
뒤엉킨 모습은 사랑의 형태
서로의 체온을 더듬는
몸이 아닌 눈을 탐하는
포개진 그림자 속에 머무는
마침내 우리는 하나의 예술
생소한 언어로 쓰인
미완의 문장으로 남아
불안한 세계 속으로 번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