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by 고순

네게 취해

구름 위를 떠다니고 있을 때


또 다른 네가 나를 흔든다


그 순간이 꿈처럼 소중하고

헤어 나올 수 없기에


네 말을 무시하고

다시 꿈속으로 떠난다


또 다른 네가 내게 말한다


그 말이 사실이라도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기에


네 말을 무시하고

다시 꿈속으로 떠난다


그것이 상상 속일지라도

지금 나를 웃게 만드는 건

전부 거기에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혼자가 아닌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