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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생각하는 힘이 사라진다?

까짓 거 키우면 되지!

by 갓진주


여러분 오늘 인터넷 사용하셨나요?



그럼... 얼마나 오래 사용하셨죠?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53억 5천만 명입니다."
세계 인구가 약 80억 명인 가운데, 그중 53억 5천만 명(전체 인구의 약 66%)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출처: Statista, 2024년 3월 1일


미국 인터넷 연결 기기 사용자의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7시간 3분입니다.(전 세계 평균: 6시간 40분)
미국의 평균 화면 사용 시간은 2021년 이후 거의 변함없이 유지되었습니다.
2021년: 7시간 4분 → 2023년: 7시간 3분 출처: 2024년 3월 11일 데이터





당신의 뇌는 안녕하십니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틈날 때마다 SNS를 스크롤하면서

유튜브 쇼츠 하나만 본다는 게 어느새 30분이 지나버린다면…

*뇌썩음(Brain Rot)’이 진행 중일지도 모릅니다.


하루에도 수백 개의 정보를 소비하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없지 않으신가요?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기가 어려워지고,
긴 글을 쓰는 것은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지죠?


이런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우리 주변에 너무나 편리하고 빠른 디지털 서비스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휙휙 넘겨보는 숏폼 콘텐츠, 클릭 몇 번에 끝나는 쇼핑, 배달음식, 하루에도 몇 번씩 오는 알림 메시지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또는 엄청 짧은 시간 안에 얻을 수 있죠.



*뇌썩음(Brain Rot)이란?
2024년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로, 짧고 자극적인 디지털 콘텐츠(틱톡, 유튜브 쇼츠 등) 과소비로 인해 집중력과 사고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마시멜로 실험


혹시 마시멜로 실험을 아시나요? 옛날 옛적이 되어버린 1970년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진행된 이 실험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결국 더 큰 보상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마시멜로를 참기는커녕,
끊임없이 ‘디지털 마시멜로(틱톡, 릴스, 유튜브 쇼츠)’를 삼키며 더 강한 자극을 원하고 있습니다.


15분을 기다려 마시멜로를 하나 더 받을 수 있는 능력이 미래의 성공을 결정했다면, 이 시대의 우리는 과연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일까요?


빠르게 소비하고 쉽게 잊히는 정보 속에서,
깊이 생각하고, 정리하고, 남기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뇌를 다시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상태’로 되돌릴 방법은 없을까요?




가장 간단하지만 강력한 해결책, ‘아웃풋’



사실, 해결책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웃풋’을 늘리는 것.


읽고, 보고, 듣기만 하는 것은 모두 인풋(입력)이죠?

정보 과잉의 시대잖아요. 잠깐 멈추고 직접 써보고, 표현하고, 창작하기만 해도 환기가 됩니다.

이 ‘아웃풋(출력)’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수많은 정보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거구요.


네, 그 아웃풋으로 가장 경제적이고 간단하지만 강력한 도구, ‘글쓰기’에 대해 저는 이야기 좀 해보려구요.



글쓰기는 가장 강력한 아웃풋입니다



✔ 돈이 들지 않습니다.
✔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뇌를 다시 활성화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하고 정제하여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뇌를 더 깊이 사고하게 만들고, 나만의 인사이트를 남기는 힘이 되어주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셔요.


도대체 뭘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글쓰기 재능이 없어요!


뭐가 걱정이에요?

요즘은 챗GPT가 있잖아요.




AI 시대, 글쓰기가 더 쉬워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혼자’ 글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뤼튼 같은 다양한 언어 모델들을 활용하면,

마치 개인 글쓰기 선생님이라도 들인 것처럼 내 글이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AI가 초안을 잡아주고, 문장을 다듬어주거나, 표현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생각’입니다.


AI가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처럼, 글의 주인은 결국 나여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렇다면, 이제 질문을 바꿔볼께요.

- AI 시대에, 나는 어떤 글을 남길 것인가?
- AI를 도구로 활용해, 나는 무엇을 창작할 것인가?


글쓰기.jpeg



지금 당장 한 문장만 적어보세요.


정말 개떡같이 적어도 괜찮습니다.


✔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적어보세요.
✔ 지금 기분이라도 적어보세요.
✔ 오늘 있었던 작은 일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예시)

"오늘 비가 와서 기분이 차분하다."
"회사에서 예상치 못한 칭찬을 들었다."
"커피를 마셨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다."



어떤 문장이든 괜찮습니다. 정말로요.


한 문장만 적으면, 그다음은 AI가 도와줄 수 있습니다.

(AI에게 모든 걸 맡길 수도 있긴 하죠.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글쓰기 근육을 키워야 하잖아요? 처음엔 가볍게라도, 직.접. 시작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별 다섯개)



당신은 오늘 무엇을 쓰시겠습니까?


처음에는 혼자 써도 좋아요.
그러다가 천천히 마음이 허락한다면 블로그, 스레드, 브런치 등 어떤 SNS에라도 공유해 보세요.


✔ 기록은 쌓이면 콘텐츠가 됩니다.
✔ 작은 글 하나가 브랜딩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거나, 새로운 기회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아직 글을 공유할 자신이 없어요.



괜찮습니다.

그럼 일단, 하루 한 문장씩 적어보죠.

일기도 좋구요.


AI가 발전할수록, 더 중요한 것은 '나는 무엇을 창작할 것인가'입니다.


그리고, 글쓰기는 훌륭한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AI 시대, 우리 뇌 썩히지 말고, 생각을 기록하고 지식을 창작하는 사람으로 남아야 하지 않겠어요?
지금 한 문장이라도 적어보세요.

그게 변화의 시작입니다.


AI 시대, 여러분의 글은 누군가에게 영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한 문장만 적어보세요.

그리고… 용기 내어 공유해 보세요. 그 한 문장이 당신을 어디로 데려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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