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궁금했다.
“어떻게 하면 나는 행복해질까?”
30대가 되면 당연히 커리어우먼으로 성공하고, 멋진 남자와 결혼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세 번의 권고사직, 결혼 앞에서의 망설임, 그리고 끊임없이 나 자신을 묻는 여정이 이어졌다.
나는 글을 통해 그 순간들을 기록하려 한다.
상처와 불안 속에서도, 결국 ‘고유한 나’로 서는 과정을 남기고 싶다.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1-1. 세 번째 권고사직
20대부터 30대까지 나는 세 번의 권고사직을 겪었다.
첫 번째는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고, 두 번째는 조금 담담해졌으며, 세 번째는 차라리 담대해졌다.
반복되는 퇴사 속에서 점점 깨달았다. ‘내가 붙잡아야 할 건 회사가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1-2. 왕따를 부추기는 팀장, 조직개편, 퇴사
성과를 내고 일만 잘하면 되는 곳이면 좋겠지만, 회사는 늘 내 마음을 힘들게 했다.
팀장은 은근히 따돌림을 조장했고, 갑작스러운 상사 두 명의 퇴사와 이어진 조직개편은 내 멘탈을 흔들었다.
이러한 힘듦을 견뎠는데도 결국 회사 경영 악화로 퇴사하게 되었을 때, 나는 회사가 전부가 아님을 절실히 느꼈다.
1-3. 퇴사 후 산티아고 순례길
퇴사한 김에 나는 걷기위해 떠났다.
사실 큰 목표가 있어 떠난 것은 아니었다. 결혼을 하는게 맞을까, 앞으로 뭘 해먹고 살아야 할까 등 고민을 정리하려고, 버킷리스트였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선택했다.
33일간의 길 위에서 나는 어떤 정답을 찾았을까?
1-4. 뭐 해먹고 살지, 끊임없는 이직과 커리어
안정을 찾아 이직을 반복했지만, 완벽한 답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조금은 알게 되었다.
커리어는 회사가 아니라 내 삶 전체의 일부라는 것, 그리고 결국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긴 여정 속 한 부분일 뿐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