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늘 밟히는 저 꼬리
매번 같은 일로 잔소리를 하지만
매번 똑같이 고쳐지지 않는
남편
바쁜 사람이니 포기하고 내가 뒤처리 하면 될 텐데
그건 또 열 받게 만드는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사무실에 '긴장'을 두고 와버리는 바람에
집에서는 흐물흐물 연체동물처럼 긴장의 근육도 없고 경계심도 없는
보이지 않는 저 꼬리는
집안 곳곳에 밟히도록 흔적을 남기는
- 고집엄마의 시 '너의 뒤에서' -
끄적끄적 가볍게 일상기록을 그림으로 그리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평범하니까 공감이 될 수도 있는 저의 글과 그림이 지나가던 당신에게 작은 웃음과 휴식이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