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가 진짜라고 하는 시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듣는다. 성과지표를 높이면 잘하는 마케팅일까? 광고비 대비 매출이 어제보다 20% 더 나오면 진짜 성공일까? 나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숫자는 중요하지만, 숫자만으로는 브랜드의 숨결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진짜마케팅이란 과거를 읽고, 현재를 돌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주기적 사고에 감성과 소통을 더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리포트는 거울이다. 어제의 클릭, 전 주의 전환율, 지난 분기의 경쟁사 Share of Voice까지, 숫자는 유리처럼 투명하게 지나간 시간을 비춘다. 이 거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보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읽는다.
현재는 현미경이다. 캠페인을 집행하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가장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소재 A/B 테스트, 타깃 세그먼트의 미세한 반응 곡선, 랜딩 페이지 스크롤 깊이..! 현미경을 들이대듯 촘촘히 살피면 쓸모 없는 예산은 깎이고, 숨은 기회가 확대된다.
미래는 설계도다. 풀퍼널 관점에서 과거 - 현재 - 미래의 여정을 설계한다. 여기엔 브랜드 스토리, 제품 경쟁력, 서비스 경험이 겹겹이 얽힌다. 퍼포먼스 숫자가 좋아도, 내일의 브랜드가 흐릿하다면 오늘의 승리는 허상이다.
성과 모델링이 아무리 정교해도 클라이언트의 마인드와 대행사의 능동성이 어긋나면 톱니바퀴는 헛돈다.
클라이언트 마인드셋
- 광고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보는가?
- 실험의 실패를 학습 비용으로 존중하는가?
대행사 능동성
- 데이터만 던져주고 끝내지 않는가?
- 브랜드의 ‘다음 챕터’를 먼저 제안하는가?
두 축이 함께 앞으로 굴러가야 진짜마케팅이 움직인다.
단계 / 키워드 / 실행 방식
Plan / 세그먼트 / 타깃 오디언스를 욕구·맥락·행동 기준으로 세분화
Do / 체크리스트화 / 미디어-크리에이티브-UX-CRM 관점으로 점검표 작성
See / 커뮤니케이션 / 결과와 인사이트를 스토리텔링으로 공유, 즉시 피드백
이 삼각형이 단단할수록 캠페인은 흔들림 없이 순환한다.
데이터를 느낀다 > 숫자 뒤에 숨은 인간적 맥락을 ‘감각’적으로 해석한다.
전략을 길러 낸다 > 과거 리포트→현재 최적화→미래 컨셉을 끊김 없이 연결한다.
말 대신 행동한다 > “해보자”보다 “이렇게 해봤다”를 증명한다.
관계를 살핀다 > 고객과 팀, 플랫폼과 브랜드 사이에서 윤활유가 된다.
배움을 기뻐한다 > 변화가 아니라 정체를 두려워한다.
“성과 그래프만 오르는 게 목표라면, 우리는 이미 틀렸다.
브랜드가 시간 속에서 호흡할 때, 그래프는 자연히 따라온다.”
진짜마케팅 팀은 브랜드의 호흡에 귀 기울인다. KPI 뒤에 숨은 사용자의 한숨, 즐거운 미소, 깜짝 놀랄 ‘첫 경험’을 수집한다. 그리고 이렇게 약속한다.
- 과거를 낱낱이 해석해 불필요한 소모를 줄일 것.
- 현재의 작은 신호에 반응해 문제를 사전 차단할 것.
- 미래를 함께 상상하며 장기 성장 지도를 그릴 것.
마케팅은 결코 ‘광고’만의 영역이 아니다. 브랜드가 호흡하고, 사용자가 경험하며, 시장이 반응하는 모든 순간이 마케팅의 토양이 된다. 진짜마케팅은 그 토양을 갈아엎고, 씨를 뿌리고, 계절마다 수확을 함께하는 농부의 일과 같다.
나는 오늘도 데이터라는 토양을 만지며, 브랜드라는 씨앗이 자랄 햇빛과 바람을 계산한다. 그리고 당신에게 묻고 싶다.
진짜마케팅을 꿈꾸는 우리 팀은 그 답을 함께 찾아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우리는 숫자 뒤에서, 또 그 너머에서 ‘진짜’를 증명해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