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진짜마케팅’인가

가짜가 진짜라고 하는 시대

by Martin Kim

왜 ‘진짜마케팅’인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듣는다. 성과지표를 높이면 잘하는 마케팅일까? 광고비 대비 매출이 어제보다 20% 더 나오면 진짜 성공일까? 나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숫자는 중요하지만, 숫자만으로는 브랜드의 숨결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진짜마케팅이란 과거를 읽고, 현재를 돌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주기적 사고에 감성과 소통을 더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1. 과거는 거울, 현재는 현미경, 미래는 설계도


리포트는 거울이다. 어제의 클릭, 전 주의 전환율, 지난 분기의 경쟁사 Share of Voice까지, 숫자는 유리처럼 투명하게 지나간 시간을 비춘다. 이 거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보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읽는다.


현재는 현미경이다. 캠페인을 집행하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가장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소재 A/B 테스트, 타깃 세그먼트의 미세한 반응 곡선, 랜딩 페이지 스크롤 깊이..! 현미경을 들이대듯 촘촘히 살피면 쓸모 없는 예산은 깎이고, 숨은 기회가 확대된다.


미래는 설계도다. 풀퍼널 관점에서 과거 - 현재 - 미래의 여정을 설계한다. 여기엔 브랜드 스토리, 제품 경쟁력, 서비스 경험이 겹겹이 얽힌다. 퍼포먼스 숫자가 좋아도, 내일의 브랜드가 흐릿하다면 오늘의 승리는 허상이다.


2. 한 스푼 더 : ‘사람’이라는 변수


성과 모델링이 아무리 정교해도 클라이언트의 마인드와 대행사의 능동성이 어긋나면 톱니바퀴는 헛돈다.


클라이언트 마인드셋

- 광고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보는가?

- 실험의 실패를 학습 비용으로 존중하는가?


대행사 능동성

- 데이터만 던져주고 끝내지 않는가?

- 브랜드의 ‘다음 챕터’를 먼저 제안하는가?


두 축이 함께 앞으로 굴러가야 진짜마케팅이 움직인다.


3. 세그먼트 / 체크 / 커뮤니케이션의 삼각형


단계 / 키워드 / 실행 방식

Plan / 세그먼트 / 타깃 오디언스를 욕구·맥락·행동 기준으로 세분화

Do / 체크리스트화 / 미디어-크리에이티브-UX-CRM 관점으로 점검표 작성

See / 커뮤니케이션 / 결과와 인사이트를 스토리텔링으로 공유, 즉시 피드백


이 삼각형이 단단할수록 캠페인은 흔들림 없이 순환한다.


4. 진짜마케터의 자격


데이터를 느낀다 > 숫자 뒤에 숨은 인간적 맥락을 ‘감각’적으로 해석한다.

전략을 길러 낸다 > 과거 리포트→현재 최적화→미래 컨셉을 끊김 없이 연결한다.

말 대신 행동한다 > “해보자”보다 “이렇게 해봤다”를 증명한다.

관계를 살핀다 > 고객과 팀, 플랫폼과 브랜드 사이에서 윤활유가 된다.

배움을 기뻐한다 > 변화가 아니라 정체를 두려워한다.


5. 우리 팀이 그리는 내일


“성과 그래프만 오르는 게 목표라면, 우리는 이미 틀렸다.

브랜드가 시간 속에서 호흡할 때, 그래프는 자연히 따라온다.”


진짜마케팅 팀은 브랜드의 호흡에 귀 기울인다. KPI 뒤에 숨은 사용자의 한숨, 즐거운 미소, 깜짝 놀랄 ‘첫 경험’을 수집한다. 그리고 이렇게 약속한다.


- 과거를 낱낱이 해석해 불필요한 소모를 줄일 것.

- 현재의 작은 신호에 반응해 문제를 사전 차단할 것.

- 미래를 함께 상상하며 장기 성장 지도를 그릴 것.


마케팅은 결코 ‘광고’만의 영역이 아니다. 브랜드가 호흡하고, 사용자가 경험하며, 시장이 반응하는 모든 순간이 마케팅의 토양이 된다. 진짜마케팅은 그 토양을 갈아엎고, 씨를 뿌리고, 계절마다 수확을 함께하는 농부의 일과 같다.


나는 오늘도 데이터라는 토양을 만지며, 브랜드라는 씨앗이 자랄 햇빛과 바람을 계산한다. 그리고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브랜드는 오늘, 어떤 숨결로 숨 쉬고 있나요?”


진짜마케팅을 꿈꾸는 우리 팀은 그 답을 함께 찾아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우리는 숫자 뒤에서, 또 그 너머에서 ‘진짜’를 증명해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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