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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LAXY IN EUROPE May 22. 2022

매일 걷고 쓰기 끝!

첫 번째 매거진을 마치며

지금 친구네 집 안방을 차지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안방은 화장실도 딸려 있고, 독립성이 크기 때문에

제가 여기에 있으면 다른 가족들과 부딪힐 일이 적어

서로가 편리하다고 친구가 안방을 내어줬네요.


DAY 20 :: 그냥 쓰기만


오늘은 강원도 화천에서 친구네 집으로 바로 왔습니다.

오랜 운전에 피곤하다는 핑계로 걷기를 생략했습니다.

내일도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니까 쉬어야 한다면서...


잊어버린 것이 아니고 핑계를 대며 걷기를 생략했으니

저의 30일 도전은 실패이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 도대체 나는 지금 누구에게 묻고 있는 걸까요?

애초에 핑계는 누구에게 대고 있었냐는 말입니다.


본래 이 매거진은 자전거 타기를 시작하기 전

가벼운 워밍업 걷기를 포기하지 않기 위함이었어요.

자전거는 직진 + 커브까지 제법 잘 타게 되었으니,

그리고 매일 움직이고 쓰는 습관까지 들였으니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훌륭한 성과를 냈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30일을 완벽하게 채우지 못했단 건데

이는 제출용 보고서도 검증을 위한 실험도 아니기 때문에

실패 프로젝트, 미완성 매거진이라 생각하진 않으려고요.


막상 마지막이라는 글을 쓰려니 마무리가 더욱 어렵네요.

처음 매거진을 만든 건 '루틴'을 만들고 싶어서였고,

이제 루틴은 계속 이어가되 '하고 싶은 것' 찾기를 목표로

좀 더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계속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는 나 자신 칭찬해!"


2022. 5. 21. 화천 워크숍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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