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해이하고 흐트러지는 나
아점: 불고기+된장국+두부구이+쌈채소
간식: 감동란 2알 + 후랑크 소시지
저녁: 멕시칸 샐러드
저녁에 쓰던 글이 점점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머리도 무겁고 몸도 느려서 하루 종일 시체놀이를 했네요. TV를 보다가 잠이 들어 낮잠을 두 번이나 잤습니다.
그래도 식단은 잘하고 있어요. 탄산, 튀김, 디저트를 4일 동안 잘 참아냈습니다. 그런데 허기짐에 계속 뭔가를 먹고 싶어 하고, 밥 먹을 때 양이 늘었습니다.
문득 이러한 저의 게으름도 허기짐도 보상심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먹고 싶은 거 참고 노력하고 있는데
좀 더 먹어도, 좀 더 자도 되지 않아?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몸이 힘들어서 자발적으로 시작했놓고 선 왜 내가 시작했는지를 잊어버린 거죠. 누구 보라고 하는 것도, 다른 누굴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닌데 보상을 바라다니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듯 하지만 찾아보니 저만 겪는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보상심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
음식을 앞에 두고 “이 음식은 살이 찌니까 안 돼” 등으로 자꾸 금지를 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난다. 어떤 결핍이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부분을 과도하게 발달시키는 것을 두고 흔히 ‘보상심리’라고 말한다. 이러한 보상심리는 운동이나 다이어트 후 폭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원인 중 하나가 된다. 다이어트 시 보상심리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때문에 안 돼’ 라기보다 ‘~덕분에 좋다’라는 방식으로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치킨은 살이 찌니까 안 돼”라는 말 보다 “야채는 건강과 피부에 좋다”라는 생각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것이다.
- 헬스 조선 칼럼 <365mc와 건강다이어트> “다이어트 심리전에서 이기는 방법“ 중에서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 중 하나인 “요요현상”이 바로 이 보상심리 때문이라고 하네요. 급하고 심하게 고생해서 뺄수록 이 보상심리는 커지고, 이에 따라 요요현상의 위험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한 달 후의 내가 보상심리로 나에게 어떤 짓을 할지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억지로 금지하며 참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내가 왜 이 과정을 스스로 선택해 걸어가고 있는지 계속 리마인드를 시켜줘야죠. 매일 식단에 대해 글을 쓰기로 한 게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생각을 정리하는 데는 글쓰기만 한 게 없으니까요. 매일 쓰니까 읽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더 힘도 나구요. 요즘 유난히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