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역시 월요일이다!

아침부터 커피마실 때까지 졸립다

by grabhoho

이 나이에도 무슨 교육이냐 싶지만,

직장인에게 가끔씩 주어지는 교육이 나쁘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익숙하고 빠져나가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드는 사무실에서...


눈치 안보고!

공식적으로!

내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

사무실을 비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잘 활용하면야 자기계발을 위한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교육도 사무실을 떠나 잠시 일에서 손을 놨기 때문일까.

제법 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것처럼,

일요일이 되자 당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월요일이 영 신경쓰인다.


오늘은 드디어(?) 월요일!

어제 긴장까지 한 탓인지 아니면 나이가 점점 들어서인지 새벽 5시에 눈이 떠졌다...

(아직 40대인데 벌써 이렇게 아침잠이 줄면 어쩌라는건지..)


눈을 뜨자마자 하는 스트레칭을 할 때도 몸이 천근만근,

아이 아침밥 차려주는 데도 눈이 감기려 하고,

출근 버스를 타러가는 길에도 몸이 무겁고,

회사에 도착하니 발걸음도 무겁다.


그래도 나같은 직장인에게는 묘약이 하나 있다.


그렇다. 바로 '커피'다!


나는 배가 민감해서 커피는 늘 '아메리카노'만 마실 수 있지만(그것도 뜨거운 아메리카노)

이 녀석이라도 있어줘서 너무나 고맙다.


오늘도 역시나 아메리카노를 천천히 몇 모금 마시고 나니 내 몸 구석구석에 혈액순환이 쫙쫙 되는게 느껴지고, 드디어 눈이 떠진다.


직장생활을 하고나서 벌써 몇 번째 월요일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도 회사에 잘 다녀온 나를 안아주자.


- grabhoho -

keyword
작가의 이전글어깨힘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