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것
아무 말 없이
그저 마주 앉았을 때,
고요는 우리를 감쌌고
눈빛이 언어보다 먼저 닿았다
말이 닿지 못하는 자리에서
숨결은 파동처럼 스며들어
가장 깊은 곳을 흔들었다
그 순간,
진심은 목소리가 아니라
침묵 속에서 먼저 자라나
마침내 서로의 가슴에 닿는다는 걸,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
삶의 순간을 기록합니다.때로는 마음을, 때로는 몸을 살피는 글을 씁니다.작지만 따뜻한 문장이,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히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