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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지영작가 Aug 07. 2017

덜컹...무궁화열차...그 맛에 너에게 기댄다.

꽃지의 소소한 일상의 단면-1


쌍둥이 키우면서 소원이 있다면 '5분'만

제발 5분만이라도

은행은 그냥 나만 홀로...

등에 애를 업고,유모차를 끌고 하지 않은 체

홀로 자유롭게 다녀오는 거였는데


이젠 저렇게 많이 커 줘서 고맙고,

지인 전시 오픈에~ 바람쐬러~

훌쩍

당일치기로 떠났다 올 수 있게 한 '혁혁지공'은

다름아닌 KTX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우연찮게 KTX를 놓쳐 무궁화를 탔었는데

오는길은 지루하고 멀었지만,

사람냄새 나는 그 곳이

참 인상 깊었다고나 할까?



물론 무궁화는 최근에 2차례, KTX는 40차례이상 일반실,특실을 타면서 느낀건 이렇다.


일단,확연히 차이나는 건 '소음'이다.

어디가 더  시끄러울 것 같은가?

아이러니하게도 2배가 더 비싼 그 곳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용객의 연령대인 듯 싶다.

무궁화는 대체적으로 젊음이 있다.

원래 젊은사람들이 대중교통질서ㆍ

예의가 더 바른편이다.


지금 현재 2시반이 흘렀는데 카톡 소리나

벨의 울림이 한번도 안 울렸다는건 정말 경이롭다.


그리고,이쁜것들이 많다.ㅋㅋㅋ


단점은...시간이 길어 군것질의 양이 시간비례

늘어났다는 거다. ㅠㆍㅠ


다들 여름휴가 션하게 즐기세요~♡


#꽃지#무궁화기차여행#기차#서울여행#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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