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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래이스 Mar 30. 2019

2-5 컬리지에 가는 3가지 방법

2장. 왜 캐나다인가?

우선 캐나다에서 컬리지를 가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아이엘츠나 토플

아이엘츠나 토플 시험을 본 후에 그 점수를 가지고 지원하는 방법이다.

장점은 한국에서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캐나다에 오지 않고 한국에서 시험 준비를 하고, 시험을 본 후 커트라인이 넘는 점수를 받으면 지원할 수 있다. 단점은 Speaking, Writing, Reading, Listening 4가지를 고루 잘해야 한다는 점과 하루에 몰아치는 시험을 흔들리지 않고 운이 아닌 실력으로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점수가 있어야 학교에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등이 있다. 


둘째, 자체 시험 

컬리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시험을 본 후에 입학 여부를 결정받는 방법이다. 장점은 Reading과 Writing 만 준비하면 된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준비하는 데 있어 돈이 덜 든다는 점 등이 있다. 단점은 자체 시험이라는 제도를 가지고 있는 컬리지가 별로 없으며 그만큼 시험 준비 자료도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셋째, 어학원

특정 컬리지와 연계되어 있는 어학원들이 있다. 이곳에서 수업을 받고 Pathway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마치면 별도의 시험 없이 바로 컬리지로 진학할 수 있다. 패스웨이 프로그램은 어학원에 따라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학생의 영어 실력을 알 수 있는 레벨테스트 후 과정을 끝낼 때마다 반이 올라가고 일정 수준의 레벨을 마치면 컬리지로 진학하는 형태와 레벨테스트 후 일정 수준의 레벨을 마친 후 패스웨이 프로그램이라 불리는 2-3개월짜리 과정을 마치면 컬리지로 진학하는 방법이다. 패스웨이의 장점은 기존에 영어 공부를 한 적이 없어도 어학원을 다니며 컬리지에 갈 수 있는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과 컬리지 진학 전에 학업 기간을 대강 파악하여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 Pathway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미리 원하는 과에 원서를 쓸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단점은 한 달에 백만 원이 넘는 학비. 


 



비록 유학원에선 어학원의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었지만 내가 모아 놓은, 남들이 볼 땐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직접 학비와 생활비를 해결해야 하는 나로서는 어학원을 다니기엔 절대적인 무리가 있었다. 그렇다고 토익 공부조차 해본 적이 없는 내가 당장 아이엘츠나 토플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무리였고, 이런 시험들은 한국에서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나아 보였다. 다행히 내가 가고자 하는 컬리지가 자체적으로 입학시험을 운영하고 있어 자체 시험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이 학교와 조금 외곽이지만 역시나 자체 시험이 있는 학교 두 군데에 원서를 쓰고 자체 시험 날짜를 기다렸다. 


이 당시 즐겨 마셨던 토론토 현지 C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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