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은 Jan 21. 2019

코친 골목의 소소한 풍경들

골목을 걷는 즐거움

나의 시선이 닿은 풍경들

포트코친에서는 걷는 재미가 새삼 커진다. 

건물의 벽면 하나하나, 창문 하나하나가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싶어 시선을 좀체 쉽사리 거두지 못한다.

신기하게도 똑같은 외관의 건물은 없다.

내겐 작은 풍경 하나하나가 곧 이 곳의 느낌을 한껏 뿜어내고 있는 것 같아, 걷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며 감탄의 시선을 보낸다.



이 곳만이 지닌 색감은 따스하고 포근하고 또 보드랍다.

그러면서 세련된 느낌이 전반적으로 흐른다.

이 곳에서 나의 시간도 그렇게 흐르고 있는 것만 같아, 부드러운 안온함이 내 안에 그득해지는 것 같다.

충만한 시간이다.

어쩌면 가장 인도스럽지 않은 풍경을 간직한 남인도 코친의 소소한 풍경의 기록들. 






벽에 드리워진 소소한 꽃들

이런 소박한 꽃들에 더욱 마음이 간다.





낯설지만, 어쩌면 가장 코친다운 풍경


아라비아해를 품은 코친

코친의 시간은 언제나 이 곳의 바다처럼 쉼없이, 부드럽게 흘러 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유연하게. 넓은 품으로.




작가의 이전글 예술도시, 비엔날레의 도시 인도 코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