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자금 얼마나 들까

딱 우리 가족 정착 자금 이야기

by 예쁜 구름

캐나다 이주 시 정착 자금이 얼마나 들까.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니 하나마나한 질문이다.


난 그냥 딱 우리 집 얘기만 써야겠다.

주택에 사용된 자금은 제외하고 그 외에 캐나다에 정착하는 한 달 동안 얼마를 썼는지 기록해볼까 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있다면 그냥 이 집은 이렇구나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다.


1. 항공료

네 식구가 12월 초 토론토행 편도로 왔다. 비수기라 500만 원 안쪽으로 들었다.


2. 해외 이사

큰 가구는 다 한국에서 버리고 왔다. 두 아이 장난감, 가족들 옷, 책, 주방용품 (그릇, 냄비 등), 디지털 피아노와 기타 여러 대, 전동 스쿠터, 아이들 킥보드 등을 챙겨 왔다. 500만 원 안쪽의 선박이사 비용을 지출했다. 해외 이삿짐을 보내고도 추가로 보낼 짐들이 계속 발생하여 우체국 선편을 이용하였고 50만 원 정도 더 지출하였다.


3. 중고차 구입

남편과 나는 새 차도 타보았고 중고차도 타보았지만 연식이 별로 되지 않은 중고차를 선호한다. 새 차보다 여러모로 부담이 적고 차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아한다. 세컨드차도 중고로 구입하게 될 것 같다.

닛산 매장에 가서 2022년형 6킬로 정도 탄 닛산 로그를 구매하였다. 가격은 택스포함 27,000불이었다.


4. 가구

이케아 저렴한 제품들의 경우 몇 년 안에 결국 한번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던 경험이 있다. (1,2년 캐나다살이 계획이라면 그래도 가성비 좋은 이케아를 추천한다.) 우리는 이번엔 5년 이상 무리 없이 사용할 만한 가구들을 구매했다. 매트리스는 캐스퍼, 그 외 책상, 식탁, 소파, 의자 등을 아마존에서 구입하였다. 총 13,000불 지출하였다.

매트리스는 트윈 두 개, 퀸 한 개 구입하였는데 모두 합해 1500불 정도 들었고 가족들 모두 퀄리티는 만족하고 있다. 침대 프레임은 저렴이 철제로 구매하였다. 식탁은 6인 식탁/의자로 1200불 정도 지출했다. 책상은 남편, 나, 아들까지 세 개 구입하였고 튼튼한 재질로 찾아서 구입하였는데 모두 합해 1,000불 정도. 책장이나 선반 등 작은 가구들은 모두 개당 100불 수준의 저렴이들로 구입했다. 소파는 2,500불 정도 지출했다. 가전은 65인치 티비(600불), 전기히터, 드라이기 정도만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가구 퀄리티라면 한국에서 구매했을 경우, 약 70% 정도 금액으로 살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매트리는 가격대비 퀄리티가 캐나다가 더 좋은 것도 같다.


5. 기타 행정처리비용

운전면허 교환할 때 한 사람당 90불을 낸 것 말고는 딱히 다른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 같다.


6. 초기 식료품 및 자잘한 물품등

간장, 설탕, 소금 등 양념과 락앤락, 비닐팩 등 소소한 주방용품 및 세제 등을 구매하느라 1000불 정도 지출하였다. 한국에서도 냄비/프라이팬 세트, 낮은 밥상 등을 구매해서 왔기 때문에 그 비용까지 모두 합하면 1500불 정도 될 것 같다. 아, 쿠쿠밥솥이 비쌌다. 아마존 캐나다에서 500불에 구입하였다. 그럼 대략 2000불 정도 지출했다고 봐야겠다.


위 항목들을 모두 합해 대략 한화 5천만 원 안쪽 금액을 초기 정착 자금으로 쓴 것 같다.

우리 집의 경우 집수리(페인트칠, 몰드 교체 등)에 추가로 돈이 좀 지출되었다.


참고로 예전에 몬트리올에 포닥으로 갔을 때는 원베드 아파트를 렌트해서 갔기 때문에 책상, 식탁, 매트리스, 낮은 책장 정도만 모두 저렴이로 구입했었고 중고차는 500만 원 안쪽의 오래된 중고차를 구입하였었기 때문에 내 기억으로 만오천 불이 안 되는 정착자금이 들었던 것 같다. 포닥이니까 가능했던 삶이다.


나에게는 기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길 바라며 적어보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캐나다 첫 취업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