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빠건축가 Nov 11. 2019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트윈공간

[공간 만들기] EUS+건축,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공간스튜디오 이야기

[공간 만들기]에서는 트윈세대를 위한 제3의 공간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이유에스플러스 건축이 아빠건축가로서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이번에는 대학생들이 같은 주제로 2019년 봄학기에 작업한 내용을 공유하여 얼마나 다양한 생각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건축가로서 실제 프로젝트 디자인을 하는 것 만큼 노력을 하는 것 중 하나가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것입니다. EUS+의 두 소장은 각각 국민대와 숙명여대에 출강을 하고 있고, 2019년 봄학기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의 3학년들과 공간스튜디오에서 다음세대 공간을 주제로 총 세개의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어린이 팝업북, 어린이 놀이풍경, 그리고 트윈세대 전주도서관 입니다. 실제 설계가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대학생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조금은 그 세대에 더 가까운 대학생 언니 누나들이 트윈세대 공간을 디자인 해보는 것이 그들에게도, 또 EUS+건축을 포함한 추진단에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래에 그들 작품들 중 일부를 보입니다. 

학기의 첫 프로젝트였던 '팝업북' 작품 중 하나. 책 디자인이 공간을 채우는. 최우지 작. 
학기 두번째 프로젝트였던 '어린이 놀이풍경' 작품 중 하나. 접히고 펼쳐지는 공간과 어린이들이 반응하는 공간. 최우지+김준희


숲을 모티브로 한 트윈세대의 도서관 공간 "푸실"

공간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개념, 내부 프로그램의 일단위 주단위 월단위 기획, 그리고 그곳을 이용할 트윈세대와 운영진들의 캐릭터까지 부여한 작품. 김수림+최우지 작


기억과 감성으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공간 "무드리"





무드리에는 크게 4개의 존이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Inside bookshelves존입니다.
 공간에서는 책장이 책상으로 뻗어 나와 아이들이 책상이 필요한 활동을   있도록 구성하여책장의 역할을 확장했습니다.
두번째로는 Librarian존입니다
트윈세대의 아이들은 누군가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립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음을 트윈세대 조사과정에서 파악하고 사서 공간의 양쪽 벽체 높이를 1500mm 설정해서사서분들이 발꿈치를 살짝 들면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   있도록 했습니다.
세번째로는 E-book존입니다
트윈세대들은 미디어매체에 익숙한 특징을 고려해  공간에는  대신 헤드폰과 모니터를 배치하여 전자 도서를 열람할  있고 미디어매체를 사용할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입구에서부터 쌓인 책장들과는 달리  영역에서는 책장 사이에 공간을 두어 아이들이 책장에 걸터앉을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Park존입니다
 공간에서는 입구에서부터 이어져오던 그린의 요소에 바닥 높이 차이를 두어 언덕을 만들었습니다
 언덕을 활용하여 아이들은 자신들의 체형에 맞게 편한 공간을 찾아 눕거나 기대어 앉아서 편하게 책을 보고   있는 공간입니다그린 언덕과 더불어 그물 해먹을 두어 아이들이 해먹을 하나의 놀이 요소로 사용할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수정+정다은 작


문과 레이어를 통하면 만나는 트윈공간 "Tween Only"






책은 글쓴이의 인생을 엿볼  있는 하나의 문이라고 여겨진다이러한 문들을 지나가며 속에 담긴 타인의 날들을 경험하고  자신의 문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책의 가장 중요한 역할 이라고 생각한다관문을 넘다 라는 말처럼 , 인생의 은유의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앞으로 어떠한 문들을 지나가게   무궁무진한 가능 성을 지닌 트윈세대 들에게자신만의 문을 찾아 나갈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이라는 공간적 컨셉을 사용 하였다. 오상정 작

가구에서 공간으로 "PLAYRARY"

이유진 작


파동을 형상화한 "울림 도서관"

차하림+방영은 작


쉬고 먹고 보고 노는 "RESPond"

김준희 작


이 스튜디오 프로젝트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을 만들었던 '푸실'의 김수림+최우지와 '무드리'의 한수정+정다은 학생들은 '씨프로그램'과 '진저티프로젝트', 그리고 'EUS+건축'에 자신들의 작업을 발표하고 공간 네이밍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세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공간을 만드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이유에스플러스건축 지정우 소장이 서민우 소장, 이소림 매니저를 대신하여 글을 썼습니다. 

I 이유에스플러스건축 홈페이지: www.eusarchitects.com  

I 이메일: eus@eusarchitects.com

I 이유에스플러스건축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usarchitecture

I 놀이공간과 다음세대 공간 이야기: https://blog.naver.com/eusplusarchitects

매거진의 이전글 전주도서관 내 트윈공간의 건축설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