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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Jun 27. 2017

이사준비

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떤 것은 비워야한다. 
오는 8월에 이사가기에 앞서 나는 다본 책을 팔고 안입는 옷을 주고 쿠폰을 정리하고 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지우고 낡은 운동화를 버리고 최대한 가볍게 떠나련다. 
하나씩 내 손을 떠나갈수록 알 수 없는 후련함과 해방감을 느낀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 것을 채워보련다. 
내 손에 쥐어진 것이 적을수록 나는 더 행복한 마음으로 새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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