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그토록 찾았던 당신의 소식을 전해듣고
헤어진 후 나를 추억했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을 때
그동안 당신없이 살아왔던 시간만큼 눈물을 펑펑 흘려보낼 거에요
살고싶어 원할 때 떠나가고 죽고싶어 잊을만할 때 아른거렸던 당신을
먼 발치서 우연히 발견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그동안 당신을 그리며 살아왔던 내 순수함만큼 눈물을 펑펑 흘려보낼 거에요
먼 훗날 내가 죽어 당신을 만나
'그 때 니가 그런 마음인 줄 몰랐어'라는 말을 들을 때
그동안 꾹 참아왔던 눈물을 펑펑 흘려보낼 거에요
그렇게 당신만 그리다 죽어 나를 만든 그 분을 만나
사실 당신과 나는 그렇게 될 운명이었어라는 말을 들을 때
그동안 쌓아왔던 눈물을 펑펑 흘려보낼 거에요